서울둘레길 인증스탬프(매헌시민의숲) 위치

서울둘레길 인증스탬프(매헌시민의숲) 위치 정보를 공유해드립니다.

어제 9코스를 지나 숲으로 들어와서 위령탑과 충혼탑을 지나 매헌윤봉길의사 기념관이 보이는 신호등 앞에 도착을 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앞에 서울둘레길 인증스탬프(매헌시민의숲)가 있다고 하길래 길을 건너서 찾아보는데 아무리 봐도 안 나오더군요.

다시 길을 건너서 오른쪽 왼쪽 다 찾아보고 해도 안 나오길래 다른 정보를 검색해보니 매헌시민의숲 관리사무소 근처에 가면 나온다고 해서 길 건너 숲 안쪽으로 걸어가봤습니다.

그랬더니 관리사무소 가는 길 바로 앞에 인증스탬프 찍는 곳이 있어서 겨우 스탬프를 찍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에 표기가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낚여버린 건데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스탬프시설 위치가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미리 위치를 확인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코스 자체가 워낙에 길고 5시간 가까이 걸리는 높은 난이도의 코스인데 다 도착해서까지 힘을 뺄 필요는 없으니 어디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에는 9코스를 걸었고 다음에는 사당역에서 관악산역까지 가는 11코스를 걸을 예정인데 11코스는 5.7km에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중간 난이도의 코스라서 아마도 거기서 다른 곳으로 추가해서 더 멀리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9코스는 비가 오는 날씨에 우산을 쓰고 걸었더니 정말 많이 힘든 편이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비가 온 덕분에 바람이 시원하고 날씨가 선선해서 그건 좋았습니다.

럭키비키라는 말까진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렵게 코스를 걷고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수서역에서 오전 11시에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코스 자체가 5시간 가까이 걸리는 코스여서 저희는 아예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김밥을 싸와서 원래는 중간에 벤치에 잠시 쉬면서 김밥을 먹으려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중간에 쉬면서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지하철내에 있는 쉼터 비슷한 곳에 앉아서 김밥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수서역 5-2번출구로 내려가면 계단형식으로 되어있는 쉼터가 있는데 거기에서 숙대 한입소반이랑 소소한한끼밥때에서 사온 묵은지김밥, 톳샐러드김밥, 궁채김밥을 먹었고 톳샐러드김밥이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톳샐러드김밥이나 궁채김밥이 씹는 맛이 참 좋았던 게 기억납니다.

점심을 역 안에서 간단히 먹고 쓰레기는 다 가방에 넣고 오전 11시에 출발을 했는데 그 이후로 오후 2시가 넘도록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비가 오니까 쉴 공간도 없고 가끔 나오는 정자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다 차지하고 앉아서 수다를 떨고있으니 그냥 빨리 완주나 하자는 생각으로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오후 3시 20분이 넘어서 겨우 9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비오는 날은 무조건 걸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비가 오는 날에 산 길을 걸으니 일단은 길이 미끄러워서 더 힘들었습니다.

일행 한 명은 내리막길에 미끄러져서 엉덩이가 쭉 진흙자국이 생겼는데 다행히 다치친 않아서 물티슈로 닦아주고 나중에 화장실가서 닦고 끝냈습니다.

넘어지면서 팔이라도 잘 못 디뎠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비가 올땐 절대로 산에 올라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무튼 다들 안전하게 잘 내려왔고 꽤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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