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원조멸치국수 평내점 점심 먹은 후기

오늘은 공릉동원조멸치국수 평내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점심에 산부인과를 가는 날이어서 11시쯤 씻고 나왔다가 병원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갔습니다.

산부인과에 도착해보니 원장님이 수술을 하고 계시다길래 일단 와이프만 검사를 하러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시면 될 것 같다고 했고 주차는 알아서 시간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근처에 뭐 먹을 거 없나 둘러보니 바로 건물 뒷쪽에 공릉동원조멸치국수 평내점이 보이길래 멸치국수나 먹자고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호평동에도 공릉동원조멸치국수는 있지만 평내점은 호평점이랑 메뉴가 살짝 달랐습니다.

호평점은 멸치국수랑 비빔국수, 주먹밥이 전부였는데 새로 오픈한 평내점은 멸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열무국수, 콩국수까지 있어서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실내는 호평동에 비해 그리 넓진 않았는데 국수라서 회전이 빨라 그런가 손님들이 계속 있었는데도 막 북적거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콩국수를 드시는 테이블도 꽤 있었고 시원하게 열무국수를 드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희는 멸치국수랑 칼제비를 주문했습니다.

멸치국수는 6천원, 칼제비는 8천원으로 무난무난한 가격이었고 곱배기는 1천원만 추가하면 되니 많이 드실 분들은 딱 1천원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고 모든 것은 셀프 방식이라 물도 직접 떠다가 드시면 되고 음식이 나오면 직접 가져다가 드시고 다 먹은 음식은 퇴식구에 반납하면 됩니다.

반찬은 단무지랑 김치를 주시는데 테이블에 후추 같은 양념은 비치되어 있고 고추지는 알아서 가져다가 드실 수 있으니 매콤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음식 나오는 곳에 있는 고추지를 덜어가셔서 드시면 됩니다.

잠시 기다리니 저희 음식들이 나와서 바로 가져다가 먹었는데 먹다가 중간에 단무지랑 김치가 부족해서 빈접시를 가져가서 더 달라고 하니까 바로 덜어주셨습니다.

김치랑 단무지는 살짝 적게 덜어주시니 많이 드시는 분들은 음식 받을때 미리 좀 넉넉하게 덜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멸치국수는 와이프가 먹고 저는 칼제비를 먹었는데 와이프 말론 여기 멸치국수 국물이 더 진하다고 했습니다.

식당 안에서 멸치향이 물씬 풍기는 게 맛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맛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가 주문한 칼제비도 뜨끈하니 맛있었는데 가끔 부들부들한 수제비가 땡길때 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둘이서 순식간에 멸치국수랑 칼제비를 깔끔하게 비우고 국물까지도 싹싹 다 먹고 나왔는데 가끔 진한 멸치국물이 땡길때 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다음주에도 와야하는데 다음주에도 점심을 멸치국수로 먹을지 아니면 다른 메뉴를 고를지 일단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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