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참으면 안되는 이유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제대로 기침을 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기침을 하면 마치 역적이 된 것처럼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리를 피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목이 간질간질한 상황에서도 사람이 없는 장소를 찾아가서 기침을 하곤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하면 마스크 안에 침이 튀면서 그 냄새가 한동안 계속 은은하게 퍼져나오니 더 괴롭더군요.

제 입냄새가 이렇게 짜증나는지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가그린을 필수로 챙기고 다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시기가 이렇다보니 기침이 나오려고 해도 억지로 숨을 참는다거나 코를 막는 식으로 안나오게 일부러 조절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최대한 기침을 참으려고 하는 중이고 그러다가 못참고 한번씩 튀어나고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기침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으면 오히려 안좋다고 합니다.

어디가 안좋고 왜 안좋은지 그러면 나올때마다 참지 말고 해야하는건지에 대해서 오늘은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침은 이물질 내보내는 방어수단

기침은 우리의 몸이 스스로 이물질을 내보내려는 방어수단 중 하나입니다.

기도로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해서 기침을 하게되고 몸 안에 쌓여있는 염증물질도 이때 배출이 됩니다.

기침을 참게되면 배출의 기능도 못하지만 이물질이 기관지를 더 자극하게 되어서 센 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참는다고 능사가 아닌 겁니다.

계속 참다보면 이물질은 더 깊숙하게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다가 상황이 악화되면 흡인성 폐렴 등의 중증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정말 참아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하시고 식사중이거나 마스크를 벗은 자리에서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게 기본 예절입니다.

2. 기침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보통 감기가 걸렸다면 2주에서 3주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줄어들지 않고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주 이상 기침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된다면 뭔가 다른 문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꾸준히 신호를 보내줍니다.

기침이 장기화된다면 알러지반응일 수도 있지만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심할 경우 폐결핵일 수도 있습니다.

폐결핵의 경우 기침으로 인해 타인에게 전염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암의 경우도 기침이 계속되는 증상으로 몸에서 신호를 보낸다고 알려져있습니다.

3. 기침을 줄어들게 하는 방법

예전에 감기가 걸렸을때는 배꿀찜을 만들어먹는게 좋다고 레시피가 실검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배의 속을 파고 거기에다가 생강, 대추, 계피, 꿀을 넣고 찜통에 40분정도 쪄서 내용물을 수저로 떠먹는 건데 모두 감기에 좋은 재료들로 들어가있죠.

동의보감에도 배는 몸의기력을 높여주고 목 건강에 좋다고 나와있는데요.

꿀은 열을 가하면 그 안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들이 다 파괴된다던 루머도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티비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랍시고 누군가 나와서 이야기한 걸로 저도 기억하는데 열을 가한다고 해서 모든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은 아니고 열에 약한 비타민과 같은 일부 영양성분이 손실되는 정도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타먹는 정도로는 영양 손실이 없고 끓이면 일부 영양 손실이 있다고 하는데 일부이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신경이 쓰인다면 차라리 꿀을 그냥 한스푼 드시는 게 좋습니다.

기침에는 배, 꿀, 모과, 도라지나 더덕 등이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감기에도 면역력이 중요

면역력이 완화되면 당연히 감기를 이겨낼 수 있는 몸 속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내의 환경을 좋게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장내유익균을 늘려야한다며 여러가지 기사들도 나오고 방송에서도 새로운 식품들 계속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큰 식재료비를 쓰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요거트가 있습니다.

요거트에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이는 장내환경을 개선시켜주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감기에는 견과류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요거트와 견과류를 같이 곁들여서 아침에 드시는 것도 좋고 과일을 같이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릴때는 집에 항상 요구르트나 슈퍼100 같은 요거트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잘 안먹게 되더군요.

집에서 엄마가 챙겨주니까 항상 냉장고에 꽉꽉 채워져있었지 따로 살고나서부터는 이런 건강에 좋은 제품들이 점점 소홀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일 마트에가서 좀 사둬야겠습니다.

5. 코로나 백신 접종시 감기증상이 있다면

국내에서도 드디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접종 순서는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먼저이며 그 다음으로는 요양병원이나 재활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들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노숙인 등의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이며 다음으로는 성인 만성질환자와 50~60세 연령층과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등등으로 나뉩니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나눠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데 비용은 무료입니다.

백신을 접종할때 감기 증상이 있어도 상관없이 맞을 수 있다고 하며 대신 37.5도를 넘어가는 고열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가라앉을때까지 백신을 미루라고 나옵니다.

고열이 있는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상태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 외에는 순차적으로 차례가 왔을때 맞으시면 되겠습니다.

6. 컨디션이 계속 안좋다면 갑상선 의심

몸에 컨디션이 너무 떨어지고 계속 피곤하고 감기 증상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서 감기약을 처방받았는데 차도가 없는 분들 꽤 있습니다.

감기가 계속 가는 경우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요즘에는 갑상선 질환에 의해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갑상선은 목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당연히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여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과잉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며 증상의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몸의 컨디션이 장기간 떨어진 상태라면 자세한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7. 항생제 남용 우려

한국사람들은 감기가 걸리면 무조건 감기약을 찾습니다.

자연스럽게 몸이 이겨낼 수 있는데도 감기약을 먹고 하루만에 뚝딱 회복이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생제가 필요없는 감기 환자에게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성 질환을 치료해주는 효능이 있지만 오남용으로 인해서 내성이 생기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슈퍼 박테리아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복용하라고 나오며 처방받은 항생제는 반드시 날짜와 용법을 지켜서 복용하라고 나옵니다.

남겨두었다가 예전이랑 증상이 비슷하니 먹어도 되겠지 하고 드셔도 안되고 반드시 처방을 먼저 받은 후에 드셔야 합니다.

오늘은 감기와 기침에 대한 여러가지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