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가네닭발에서 날개2개랑 닭발1개 포장 주문

오랜만의 주말이라 늦잠을 자고 점심은 대충 롯데리아에서 햄버거세트로 해결했습니다.

집에 누룽지가 있길래 어제 저녁에 물에 불려놨었고 햄버거를 먹은 후 그걸 끓여서 오징어젓갈에 김치 내놓고 같이 먹었습니다.

햄버거만 먹었더니 뭔가 니글니글하고 그래서 누룽지를 추가로 더 먹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누워서 유튜브나 좀 보다가 티비 틀어놓고 강아지들을 옆에 끼고 쇼파에서 잠깐 졸다가 오후 4시가 넘어갈때 정신차리고 일어났네요.

피씨방에도 가야하고 오늘 로또도 사야해서 일어난 김에 대충 씻고 잠시 나왔습니다.

강아지들이 어디 가냐고 엄청 짖어대는 걸 뒤로하고 일단은 나왔습니다.

번화가까지 걸어나와서 항상 찍는 번호로 로또도 사고 뽑기방 한바퀴 둘러본 후 바로 피씨방에 갔습니다.

해야 할 업무가 있어서 피씨방에 들렀다가 금방 해결을 하고 한 10분정도 더 괜히 게임들 들어가보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옛날에는 피씨방에 가서 10분을 하더라도 기본 1시간 요금을 내야하는데 요즘은 회원가입하고 아무 자리나 앉아서 회원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내가 선결제를 한 시간에서 차감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가서 로그인 후 10분만 앉아있다가 나오더라도 요금은 얼마 나오지 않죠.

카드결제도 가능해서 10시간 충전해놓고 계속 사용하는 중인데 아직 7시간도 넘게 남아있습니다.

딱히 게임을 하지 않으니 시간이 줄어들지가 않네요.

충전한 요금으로 커피나 음료수를 시켜먹어도 되고 이런 시스템이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업무를 대충 마무리하고 나와서 아까 둘러봤던 뽑기방 중 한 곳을 다시 들어가봤는데 초기셋팅 그대로 되어있어서 한번 도전을 해봤습니다.

현금도 넉넉하게 있으니 이걸로 하나는 뽑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버즈2 프로가 상품으로 걸려있는 셋팅을 도전했는데 오늘따라 뭔가 착착 잘 진행이 되더군요.

그러다가 중간에 진짜 딱 집게가 끼어서 출구통까지 가져간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출구통 바로 앞에서 집게가 풀리며 메인열쇠가 옆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때 뽑았으면 핵이득이었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도 탑은 잘 세워놨고 셋팅도 집게 힘도 나쁘지 않길래 계속 도전하다가 결국은 제대로 집게를 끼워서 뽑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대충 어떻게 해야 뽑을 수 있는지 감이 잡히네요.

10장 이내로 뽑아냈고 뽑은 상품은 당근에 일단 올려놨습니다.

요즘은 시세가 너무 똥값이 되서 17만원에 올려놔도 팔릴까 말까입니다.

저희 동네만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16만원에 해달라는 사람들도 있고 16만5천원에 올려놓는 판매자도 있습니다.

20만원에 올려놨던게 불과 3주일 전인데 왜 이리 똥값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이득은 봤으니 그런가보다 해야죠.

뽑기도 성공했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데 와이프가 엄가네닭발에서 닭발이랑 날개를 포장해달라고 하더군요.

많이 포장해오라길래 어떤걸 더 많이 해가냐고 물어보고 같이 먹을 수 있는 날개를 더 많이 사오래서 전화로 통닭발 1인분에 날개 2인분 포장주문을 했습니다.

포장은 대충 15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올라가는 길에 잠깐 금메달마트 들렸다가 살 거 사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날개랑 닭발 포장한 거 받고 계산하니 26,500원이 나왔습니다.

닭날개가 9,000원이고 통닭발이 8,500원이라서 총 26,500원이 나왔고 포장해서 올라가는 길에 맛자랑떡볶이도 영업중이길래 들러서 순대랑 떡볶이, 오뎅을 추가로 포장했습니다.

닭발이나 닭날개만 먹으면 뭔가 부족하니 추가로 먹을 분식을 산 겁니다.

떡볶이랑 순대, 오뎅 2개를 포장했는데도 6천원이니 별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포장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고 대충 설거지 후 축구를 보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고 오늘도 뭐 김민재는 칭찬을 받으며 나폴리의 연승을 기록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문제는 토트넘인데 오늘 손흥민의 골은 터질 수 있을지 편한 마음으로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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