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서울회관 요즘 종종 시켜먹는 집

요즘 호평동 서울회관 국밥을 종종 시켜먹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요기요 할인랭킹에 국밥세트가 저렴하게 올라와서 국밥하나랑 미니순대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집에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순대국이랑 미니순대 세트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순대국에 순대랑 고기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고 미니순대도 양이 꽤 많아서 둘이서 세트 하나로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순대국은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진했는데 신기하게 느끼함은 없었습니다.

어떤 집은 기름이 동동 많이 떠있어서 국물은 진하지만 느끼한 맛이 많이 났었는데 호평동 서울회관은 기름도 많이 떠있으면서 느끼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순대국을 시켜먹고 마음에 들어서 얼마 전에도 점심에 여기서 얼큰소내장탕이랑 미니순대 세트를 시켜먹어봤는데 소내장탕도 국물이 진하니 너무 맛있더군요.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밥도 잡곡밥으로 푸짐하게 담아주셔서 한끼 실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집이라 가게를 알릴 겸 할인행사를 하고있는 것 같은데 나중에는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뚝배기에 먹어볼 생각입니다.

순대국도 잘하시고 소내장탕도 잡내없이 잘 하시니 돼지국밥이나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를 보니 김치찌개도 양이 엄청 많던데 그걸 보니 또 갑자기 김치찌개가 땡기네요ㅎ

리뷰를 보면 별점 4.9점이고 대부분 만점을 줬지만 갈비탕을 시켰던 분이 별점 1점을 줘서 5.0을 찍지 못한 모양입니다.

갈비탕은 고기의 양이 적다고 써있던데 진짜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갈비탕은 다른 후기가 올라오면 그걸 보고 주문해야겠습니다.

내일도 점심에 딱히 먹을 거 없으면 일단 요기요에 들어가서 할인랭킹에 올라오는지 보고 올라오면 바로 국밥이나 하나 시켜서 먹을 생각입니다.

은근 양이 푸짐해서 와이프랑 같이 나눠먹어도 되니 가성비는 제일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워낙 물가가 비싸서 마트에서 장 보는 것도 엄청난 부담입니다.

이틀치 먹을 걸 사는데도 5만원이 넘게 나오고 해서 마트도 거의 할인시간대를 이용하고 야채나 과일은 무조건 야채가게에서 현금으로 구매합니다.

동네 야채가게는 현금으로 구매해야하는 대신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입니다.

얼마 전에는 팽이버섯을 5개에 500원씩 팔길래 그거 5개 사다가 계란에도 부쳐먹고 찌개에도 넣어먹고 고기랑 같이 구워먹고 했습니다.

마트 할인코너는 저녁에 가면 이용할 수 있는데 가끔 도시락 같은 걸 3천원대 중후반에 팔아서 그거 사다가 다음날 점심에 먹곤 합니다.

술집은 안간지 정말 오래됐고 점심에 딱히 먹을 거 없으면 멀리까지 걸어가서 저렴한 음식점에서 한끼 해결하고 옵니다.

걸어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짜장면을 4천원, 짬뽕을 6천원에 파는 곳이 있어서 거기까지 걸어갔다가 둘이 짬뽕이랑 짜장면 시켜서 먹고 딱 만원내고 나오면 역시나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걷기운동도 하고 점심도 해결하고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또 천원 빵집에 들러서 빵 3~4개정도 사다가 그걸로 저녁도 때우고 간단하게 맥주도 한 잔 하고 그렇게 지내는 중입니다.

물가가 너무 미쳐버린 세상이라 저희는 아주 궁상맞게 살고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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