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샤브올데이 당산 웨이팅 관련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휴일이라 영등포에서부터 하늘공원을 거쳐 연남동으로 해서 마지막 용산역까지 걷기로 하고 운동을 하기 전에 배 든든하게 채우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울 곳은 바로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샤브올데이 당산점이었고 주말인 어제 오픈시간에 맞춰서 들어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였는데 웨이팅은 현장에서만 걸 수 있었기 때문에 그보다 이른 10시 3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샤브올데이에 가니 벌써 입구에선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걸고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고 저희도 웨이팅을 걸었는데 저희 앞엔 총 12팀 정도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13번째면 처음에 바로 입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른 일행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일이 생겼다며 좀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해놓고 상황을 지켜봤는데 10시 50분쯤 되니까 직원이 나와서 입장을 시작했고 저희는 웨이팅을 새로 걸고 계속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새로 웨이팅을 22번째에 걸었는데 모든 팀이 바로 다 입장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그냥 웨이팅을 걸었다가 순서가 되면 취소를 하시면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길래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새로운 분들이 오면 그 뒤로 웨이팅을 걸고 입장순서가 되면 다시 취소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길래 더 이상 기다리면 모든 테이블이 다 차고 이후엔 최소 1시간 30분은 지나야 자리가 날 것 같다는 생각에 11시 20분쯤 웨이팅을 취소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11시 20분까지 갔어도 바로 입장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대충 오픈시간 맞춰서 가도 입장은 가능해보였습니다.
어제만 사람이 적어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행은 11시 30분정도까진 도착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기 때문에 저희는 더 기다리지 않고 일단 자리를 잡기 위해서 11시 20분에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반반냄비를 받고 고기를 받고 야채를 퍼다가 나르고 찍어먹을 소스도 테이블에 가져다가 놓고 이후 음식을 받아서 자리에 앉았더니 바로 일행이 도착해서 샤브샤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고기가 꽤 두툼하면서 질기지 않아서 맛있었고 샤브올데이 시그니처 소스에 다진 마늘과 고추 다진 걸 같이 넣어서 그걸 찍어먹으니 고기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음료 코너에는 필라이트 생맥주도 있어서 2잔 가져다가 마셨는데 필라이트도 생맥주로 마시니 꽤 괜찮더군요.
주말에는 이용시간이 1시간 40분이었는데 마감 5분전에는 직원분이 오셔서 5분 남았다고 바로 체크해주셨습니다.
그렇게 1시간 40분을 딱 맞춰서 이용하고 나왔는데 정말 무서운 사실은 저희가 나갈때쯤 저희랑 같이 웨이팅을 하셨던 팀이 그제서야 들어오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도 한 5분정도만 더 늦게 웨이팅을 걸었으면 1시간 40분이나 더 기다렸다가 들어갈 뻔 했네요.
모든 테이블이 다 차면 그 다음에는 최소 1시간 40분이 지나야 처음 들어간 손님들이 나오니 너무 늦게 가시지 마시고 차라리 그럴땐 오후 1시쯤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오픈시간인 11시에 들어간 손님들은 12시 40분이 지나야 슬슬 나오기 시작할테니 오후 1시에 가신다면 아마 바로 입장이 가능할 겁니다.
오늘은 샤브올데이 당산 웨이팅 관련해서 직접 겪었던 후기를 적어봤는데 앱으로 웨이팅을 걸 수 있는 게 아니라 무조건 현장에 가서 웨이팅을 걸어야하니 1명이라도 먼저 보내서 예약을 미리 걸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