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쿠키삭제 아이폰 관련

스카이스캐너 쿠키삭제 아이폰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봅니다.

항공권 검색할때 방문기록으로 들어가서 인터넷 사용 기록을 삭제하면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루머가 떠돈 적이 있습니다.

방문 기록이 남아있으면 구매사이트에서 가격을 조금씩 올려도 결국에는 구매할 거라 인식하고 가격을 올려버리는 논리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시크릿모드로 들어가서 구매를 하거나 아니면 쿠키를 삭제하고 구매하라는 글이 많았습니다.

SNS에서도 많이 올라왔었고 아직까지도 그게 진짜인 줄 아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동일 조건에서 쿠키만 삭제했다고 5만원이나 더 저렴해졌다는 식으로 가짜 후기를 남기는 분도 있었는데 그거 다 싹 가짜로 밝혀진지 오래임에도 그 한 번의 거짓 루머에 지금까지 낚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해당 루머가 가짜라는 것은 이미 1분미만이라는 유튜브 채널에도 2년전에 올라왔었고 항공권 예약사이트에도 공지가 올라왔는데 아직까지도 불필요한 쿠키를 삭제하고 시크릿모드로 들어가서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만약에 그런 식으로 가격을 바꿔왔다면 소송이 들어가도 될 사안이라 해외사이트는 더더욱 그런 방식으로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을 감당해야 할테니 말이죠.

그리고 가끔 쿠키를 삭제했더니 실제로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쿠키삭제 때문이 아니라 항공사들이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한 판매 전략으로 비행기 티켓 가격을 바꾸기 때문에 가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쿠키를 삭제했더니 가격이 할인되는 게 아니라 내가 검색하는 시간대에 따라서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는 게 진실입니다.

스카이스캐너 쿠키삭제 아이폰 관련 루머

그렇다면 해당 내용이 루머라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법제연구팀에서 이 내용을 확인했고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쿠키를 삭제해서 가격이 내려간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의 검색기록을 통해 가격을 자동으로 바꾸게 된다면 이는 정보통신법에 저촉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스카이스캐너 측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작년 2월에 공지를 올린 적도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의 비밀 – 쿠키를 삭제해야 저렴하다?

자세한 공지 내용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보시고 간단하게 공지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스카이스캐너는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제공한 가격을 보여주는 검색엔진일 뿐이지 가격을 직접 조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권에서 보내주는 가격이 빠르게 변동할 수는 있지만 직접 가격을 본인들이 바꿀 권한은 없다는 겁니다.

시크릿모드로 접속해도 쿠키를 삭제해도 결과값은 바뀌지 않으며 검색 결과를 바꾸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이 언제 가장 저렴해지는지는 업체도 모른다고 했고 가격 변동 알림을 설정해서 특가가 뜨면 이를 이용하라고 하면서 공지 글을 마무리했는데 앞으로는 귀찮게 시크릿모드로 접속하거나 쿠키를 삭제해가면서 항공권을 예매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 못 믿겠다고 하는 분들은 아이폰 크롬에 들어가서 하단 점3개 – 방문기록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 쿠키, 사이트 데이터와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을 클릭하신 후 하단에 있는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를 클릭하시면 쌓인 기록들을 삭제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쿠키를 삭제했는데 가격 변동이 없다고 하는 분들은 그게 원래 정상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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