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교체하면 전화번호 데이터 다 날라가는지

개인정보가 털려서 유심을 바꾸려고 하는데 뭔가 걸리는 것들이 은근 많습니다.

통신사가 지켜줘야할 부분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니 소비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됩니다.

유심 교체하면 전화번호 데이터 이런 것들은 싹 다 날라가는 건지 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검색해보니 연락처가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으면 유심을 바꿔도 데이터가 날라가진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연락처를 유심에다가 저장해놨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구글 계정에 동기화를 시켰던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모르니 유심을 교체하기 전에 미리 유심에 있는 파일들은 휴대폰으로 옮기던지 해야겠습니다.

대리점에 가면 물어볼 수 있는데 대리점에 방문할때는 폰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알아서 다 처리해준다고 하니 거기에서 물어볼 건 물어보고 요즘 폰은 얼마씩 하는지도 확인해보고 오려합니다.

SKT는 이전에는 IMEI나 이름 뭐 이런 것들은 안 털려서 안전하다고 했었는데 오늘 기사 쏟아져나오는 거 보니 IMEI까지도 싹 다 털렸다고 하더군요.

알뜰폰 포함해서 가입자 전원 유심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하는데 3년전 악성코드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러면 뭐 개인정보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가지고 복제폰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완전히 조진 것 같습니다.

SKT는 IMEI까지는 안 털렸다고 하다가 오늘 IMEI까지도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나오니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IMEI 조합만으로는 복제폰 못 만든다고 피의 쉴드를 쳐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딱히 믿음이 가지 않는 변명같은데 단순히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는 걸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저 헛웃음이 나옵니다.

SKT 유저들은 유심뿐만 아니라 그냥 휴대폰까지도 싹 바꿔야하는 상황인 것인데 이렇게 대형사고를 쳐놓고도 안심하라고 쉬쉬하는 정부나 언론사가 더 극혐인 것 같습니다.

단말기까지 싹 교체해야 마음이 놓이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별 문제 아니라고 계속 기사 쏟아내고 기업 편을 제대로 들어주고 있는데 이거 1인당 위약금 적어도 100만원씩은 토해내야하는 대형사고인 셈입니다.

더더욱 집단소송을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기업의 잘못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는 만큼 집단소송은 최대한 위약금을 많이 받아낼 수 있는 쪽으로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로 해주고 보상 10만원정도 받게 해주는 곳 말고 착수금 한 10만원이라도 받고 대신 소송에서 이기면 100만원정도 받을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고르면 무조건 이기는 소송이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새롭게 털리는 소식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 이러다가 나중에는 또 무슨 소식이 올라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중입니다.

아무튼 기업이 하는 안전하니 괜찮다는 말은 믿지 마시고 최대한 바꿀 수 있는 건 싹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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