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소상공인 크레딧 50만원 지원금을 신청했습니다.
딱히 어디에 써야겠다라고 생각하진 않았고 그냥 신용카드로 신청해놨는데 이게 아무 데서나 슬 수 있는 게 아니라 전기세, 가스비 등의 공과금이나 보험료 결제할때만 쓸 수 있다더군요.
특히 전기세, 가스비도 일반 아파트 관리비에서는 안 되고 사업장 전기세나 가스비일때만 쓸 수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받은 크레딧은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으로 내야할 것 같았습니다.
보험료도 실비나 자동차보험 같은 게 아니라 4대보험을 납부할때만 쓸 수 있다고 하니 약간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크레딧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써야하고 그때까지 다 쓰지 못한 금액은 일괄 회수가 된다고 하니까 그때까지 4대보험료로 다들 카드 등록해서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카드로 납부하지 않고 그냥 계좌에서 자동이체가 나가고 있었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신용카드에서 자동납부하는 걸로 바꿔놓을 생각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신청이 안 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다음주 월요일에 기억해놓고 다시 신청해야겠습니다.
이번달에는 이미 납부가 끝나서 이제 다음달부터 납부가 적용되는데 8월, 9월, 10월, 11월, 12월까지는 크레딧 덕분에 돈 나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크레딧은 사업자번호가 있는 사업자들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분들은 신청할 수 없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크레딧 들어오고 전국적으로 소비쿠폰 들어오고 거기에 국민행복카드 200만원도 들어와서 그걸로 병원비도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화폐만 더 충전되면 그걸로 나머지 비용까지 깔끔하게 다 처리가 가능한데 다음주에 들어오면 그걸로 기존 카드 취소 후 재결제하고 이번달부터는 신용카드를 많이 아껴가며 사용할 생각입니다.
소상공인 크레딧 관리비 납부
나는 사업장이랑 거주지가 똑같아서 아파트 관리비로 내도 괜찮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파트 관리비는 단순히 전기세만 체크되는 게 아니라 공동전기료에 청소비, 장기수선충당금 등등 여러가지 금액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비로 납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신 가스비로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스비 고지서가 다르게 오는 집이라면 가스비만 크레딧이 충전된 카드로 결제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달에 나오는 가스비는 크레딧이 충전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볼 생각이고 아예 가스비를 미리 자동이체가 되게끔 카드로 설정해놓을 생각입니다.
그냥 아무거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았을텐데 뭐 어쩔 수 없죠.
이거라도 감지덕지다 생각하면서 감사히 써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점심까지 비가 오다가 지금 겨우 그쳐서 잠깐 밖에 나갔다 오려고 하는데 오랜만에 술이나 좀 사다가 농땡이나 피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