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시믹스 사태 이런거 전혀 몰랐었는데

동네에 하나 있던 쥬시가 없어지고 더벤티가 생겼습니다.

이것도 꽤 오래전 일인데 저는 유독 쥬시랑은 인연이 없어서 그렇게 먹어보자고 했는데도 아직까지 한 번을 못 먹어봤습니다.

찾아보니 쥬시믹스 사태 이후에 많은 가맹점들이 없어지고 타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1리터 용량 허위표기 논란도 있었다고 하던데 뉴스에서 때린 게 1리터 주스에 들어가는 용량을 체크해보니 실제로는 800~900리터 밖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뉴스는 생과일주스는 때리면서 흔한 길거리 커피 용량은 왜 체크하지 않았을까요?

얼음만 잔뜩 넣고 파는 커피는 놔두면서 생과일쥬스 용량만 딱 꼬집어서 뉴스를 냈던데 그것도 다른 여러 생과일주스 전문점은 놔두고 왜 쥬시만 저격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쥬시믹스 사태는 쥬시에서 음료를 만들때 일부 메뉴에는 쥬시믹스라고 부르는 첨가물이 사용되고 그 믹스에는 MSG와 설탕, 정제소금 등이 들어간다는 논란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합니다.

100% 생과일주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하면서 논란이 된 사건이라고 하는데 결국 이 때문에 쥬시는 MSG첨가를 중단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기한 게 요즘 판매되는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 생과일주스는 그 어디에서도 건들지 않으면서 유독 쥬시만 공격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시중에 팔리는 음료 대부분이 설탕이나 MSG 다 엄청 들어가는데도 생과일이 그나마 제일 많이 들어가는 쥬시만 물어뜯는 게 이상하고 대기업에서 일부러 공격을 하는 거라는 말도 일리가 있어보일 정도입니다.

아무튼 쥬시믹스 사태 이런 거 다 모르겠고 다시 동네에 하나 생기면 아보카도 들어간 음료 하나 사먹어보고 싶은데 이미 생겼다가 없어진 브랜드라 이 동네에 다시는 안 생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다른 동네에 놀러갔을때 있으면 꼭 하나 사먹어보려고 합니다.

모르는 동네 가면 동네에 쥬시 있는지부터 먼저 검색을 해봐야겠네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니까 밖에 나가면 딱히 밥생각도 안 나고 그냥 시원한 음료 생각만 간절해집니다.

에어컨있는 곳에 들어가고 싶고 밖에서 걸어다니고 있으면 빨리 집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선풍기나 쐬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빨래도 매일매일 나오니 2~3일에 한 번씩 모았다가 꼭 돌려줘야지 안 그러면 입을 옷이 없습니다.

속옷을 하루에 2번 갈아입은 적도 있고 아직 제일 더운 날도 아니라고 하니 다음날이면 진짜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더 문제는 지금 여름이 앞으로 다가올 여름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시원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여름도 길어지고 날씨도 미친듯이 더워지면 진짜 여름에는 음료를 파는 가게들만 살아남을 것 같은데 커피 말고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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