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해서 취업의 흐름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공무원 열풍이 불어서 노량진에 틀어박혀 공부를 하는 공시생들이 많았고 아니면 무조건 취업만 매달려서 어떻게든 좋은 기업에 들어가려고 교수님들 수발을 드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랬던 공무원이 지금은 또 다시 시들시들해졌다가 다시 또 살짝 유행이 돌아오려고 하고 있는 걸 보니 진짜 취업시장도 유행이 너무 빨리 바뀐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임금에 적폐문화와 민원충들로 인 공무원은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한때 팽배했었으나 AI로 인해서 취업시장이 얼어붙다보니 이제는 그래도 공무원이 낫다는 인싱이 또 다시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AI가 발전하면 AI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코딩이니 개발자니 다들 AI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는 중이라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가 무엇인지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무사,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모두 AI가 훨씬 더 일을 잘하고 있고 매년 합격생은 쏟아져나오는데 거기에 AI까지 일자리를 가지고 싸워야하니 절대로 안전한 직종은 아니라는 겁니다.
예체능도 예외는 아닌게 요즘은 AI가 일러스트니 영상이니 다 만들어주기 때문에 일러스트레이터나 웹툰작가 지망생들도 다 착잡해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에 가면 뭐라도 되지 않겠냐 하지만 요즘은 대기업도 40대 중반이면 슬슬 나가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30대 초반에 회사에 들어가서 10년만 지나도 은퇴를 생각해야하는 상황입니다.
10년간 돈을 모아봤자 서울에 있는 아파트는 커녕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도 빠듯하니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려면 대기업 10년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 어떻게 인생을 사는 게 맞는 건지 다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투잡이나 쓰리잡이 필수인 세상이라 차라리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워라벨이 괜찮은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투잡이나 쓰리잡을 뛰어도 좋다는 계약서를 쓰고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각자 유튜브 채널 하나씩 가지고 있고 블로그도 있고 뭐든 해야하는 게 맞는 세상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투자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열심히 4~5년 모아서 번 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모 아니면 도’로 대박 아니면 쪽박을 노리고 대박이 터질때까지 투자를 하는 게 유일한 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AI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직종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튜브를 통한 광대짓 밖에 생각나는 게 없는데 나중에는 AI가 그런 광대들의 자리까지도 다 잡아먹을 것 같아서 더 무섭습니다.
과연 인간은 앞으로 무얼하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