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생활 후기 들어보면 일반인은 진짜 힘들 듯

교도소 생활 후기 들어보면 일반인은 진짜 힘들 것 같습니다.

요즘 교도소에 밥도 잘 나오고 군대보다 낫다는 식의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데 실제로 나오는 후기를 들어보면 진짜 죄짓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언론사에서 공개한 교도소 생활 후기 글이 올라왔었는데 워낙 요즘 교도소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교도소 안에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8명 정원에 14명이 수용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같은 성별끼리 죄수복을 입고 붙어있으면 여름에는 서로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됩니다.

샤워도 무조건 찬물이고 온수 샤워는 겨울이면 일주일에 1회, 여름에는 일주일에 2회 시켜주니 샤워하기 전까지는 몸도 근질거리고 쉰내도 오지게 올라온다고 합니다.

교도소에 젊은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니 노인들이랑 같은 방을 쓰면 냄새가 특히나 더 많이 난다고 하는데 1.5평의 작은 방에 총 6명이 부대끼고 살다보면 없던 짜증도 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 에어컨도 없어서 여름에는 특히나 싸움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선풍기도 계속 가동하는 게 아니라 4시간마다 한 번씩 꺼지고 선풍기도 휴식시간을 주기 때문에 너무 더워서 미칠 지경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화장실도 바로 붙어있고 당연히 차단되어 있지도 않으니 거기서 나는 소리도 모두 같이 공유해야하며 취침시간이 아니면 방 안에 누워있을 수도 없고 벽에 기댈 수도 없는 환경이라 더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허리가 아파서 잠시 누워있으면 교도관이 바로 와서 뭐라고 한다는데 그렇게 좁은 곳에 갇혀있다가 출소해서 사회로 나오면 공황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의기소침해지는 건 덤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럴거면 죄를 짓지 말라고 죄를 진 사람이 잘못이지 그러면 그 안에서 편하게 생활하는 게 맞는거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살다보면 정말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마냥 범죄자 취급을 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의 거짓말로 인해서 수개월간 감옥살이를 한 남성도 있고 경찰이 범인으로 지목해서 수십년간 감옥에 있다가 나온 분도 있으니 교도소에 갔다고 해서 무조건 사람 대접을 해주면 안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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