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딜에서 냉동짜장면을 싸게 팔길래 5인분을 구매했었습니다.
참도깨비에서 판매하는 유니짜장면인데 소스는 중탕하고 면은 1분정도 삶아서 건진 후 중탕한 소스를 부어먹으면 되는 제품입니다.
상당히 간편하긴 한데 이거 하나만 먹기 좀 허전해서 냉동실에 있는 냉동 양고기큐브 양 깍두기를 같이 넣어서 해먹어봤습니다.
양파를 1/4개 대충 썰어서 기름에 볶고 그 다음에 양고기큐브 고기를 넣어서 익혔습니다.
양고기가 살짝 두꺼운 편이어서 충분히 시간을 내서 익혀줬고 그 다음에 중탕을 해놨던 소스를 부어서 같이 볶아줬습니다.
이후 1분간 삶은 면도 같이 넣어서 볶다가 바로 덜어서 먹어봤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향이 센 편이었지만 딱히 거슬리진 않았고 확실히 고기를 같이 넣어먹으니까 배도 든든하고 맛있고 좋더군요.
양파를 더 넣으면 단맛이 많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단맛이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짜장면에 추가로 넣으면 좋을 것들이 또 뭐가 있나 생각해보고 나머지 3인분을 더 맛있게 처리해야겠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용산에 갔다왔습니다.
용산 미군기지공원에 목련이 활짝 피었다고 해서 갔었고 덕분에 사진도 많이 찍고 왔습니다.
차를 가져가서 용산가족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했는데 대기줄이 너무 많아서 도로 한쪽에 아예 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주차장 입구는 만석이라고 막혀있고 차들이 빠지길 기다렸다가 1대씩 겨우겨우 들어가길래 아예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은 2시간에 2천원이었고 거기서 한 15분정도 걸어가니 바로 용산 미군기지공원이 나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에서부터 대략 1km정도 떨어져있으니 그쪽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얼마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엄청 많이 몰려있었고 특히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강아지도 데리고 갔는데 용산 미군기지공원(장교숙소5단지)은 강아지 동반이 가능했습니다.
대신 숙소 내부에는 데리고 들어갈 수 없고 바깥에서만 데리고 다닐 수 있었는데 어차피 숙소 내부는 예전에 다 구경을 해봤기 때문에 숙소단지를 돌며 사진을 찍고 한바퀴 크게 둘러본 후 나왔습니다.
용산 미군기지공원(장교숙소5단지)은 서빙고역 앞에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촌역 근처에 있으니 지도로 대충 확인해보시고 오시면 됩니다.
목련꽃은 어제도 많이 떨어져있었는데 아마 이번주가 지나면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서빙고역에서 다시 이촌역까지 걸어와서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관리하시는 직원분께서 오셔서 박물관 내에는 강아지 출입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주차장을 가는 길이라고 설명드리고 옆 길로 갔는데 나름 친절하게 주차장 가는 길도 알려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박물관 내에 애완견 출입은 안 된다고 하니 다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한강쪽으로 빠져서 강변북로를 타고 왔는데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슬슬 차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은근 막혔지만 그래도 6시3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고 마트에서 간단하게 회랑 막걸리를 사다가 한끼 간단히 해결하고 일찍 잤습니다.
꽤 오래 걸어다녀서 그런가 은근 피곤하더군요.
내일은 날씨 봐서 한강에 갔다오자고 하던데 내일도 이런 분위기면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
요즘 잠이 안 와서 새벽까지 깨있는 시간이 긴 편이었는데 앞으로 잠이 안 오면 동네 크게 2바퀴정도 돌다가 오던지 해야겠습니다.
오래 걸으니까 잠도 잘 오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