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개인사업자 신분을 유지중이지만 매출이 크게 줄어서 다른 회사 취업을 함께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있는 일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하지만 수익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걸 폐업하고 취직하긴 힘들 것 같고 개인사업자 운영을 하면서 취업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당연히 겸업금지조항이 있는 회사는 들어갈 수 없고 미리 개인사업자라는 것을 알리고 들어갈 생각입니다.
동네에 작은 회사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문득 그러면 4대보험은 어떻게 되는건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은 지역가입자로 등록이 되어있는데 회사에 취업하면 그쪽에서 직장가입자로 등록을 해야하니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서 좀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일단 세무사에는 말하지 않은 상태이고 나중에 취직이 되면 말하려고 이러한 질문을 하진 않았습니다.
취직이 되면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미리 좀 알고싶어서 찾아봤더니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각각 납부를 해야한다더군요.
그리고 소득이 늘어나기 때문에 세금 구간이 올라가게 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에 소득이 적어서 세금을 왕창 내지는 않겠지만 추후 매출이 회복되면 세금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세무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생각입니다.
일단 4대보험은 전부 직장가입자로 전환되는 게 아니라 지역가입자 따로 직장가입자 따로 내야한다니 좀 복잡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버는 돈이 늘어난대신 빠져나가는 돈도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아직 회사를 구하진 않았지만 이쪽에서 나름 경력이 오래 쌓였으니 초보자를 구하는 회사라면 저를 뽑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경력직으로 높은 연봉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최저시급만 맞춰서 줘도 열심히 일할 생각이니 회사 입장에선 아마 괜찮은 선택지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역시나 나이가 많다는 거네요.
이쪽 분야의 거의 웬만한 회사 사장님들은 저보다 나이가 적을 거라서 그게 좀 걸리긴 하지만 저는 상관없습니다.
아마 사장님들이 불편해하시겠죠.
저는 절대 그런거 상관안하는데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취업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원서를 하나 내긴 했는데 여기는 시급 9,860원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나와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며 총 인원 2명의 소규모사무실이라고 합니다.
거리는 두 정거장으로 걸어가면 대략 1시간2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고 출근을 하게 된다면 아마 지하철을 타고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2정거장으로 금방 가는데 버스를 타면 여러 정류장을 거쳐야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대신 지하철은 경의중앙선이라 자주 있는 게 아니라서 시간표를 잘 보고 다녀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지하철이 오는 시간은 정해져있으니 그것만 잘 맞춰서 다니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취업이 된다면 10년만에 회사에 들어가게 되는건데 회사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게 가능할지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혼자 10년이 넘게 일해오다가 갑자기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려니 여러모로 걱정되는 게 많아졌습니다.
아직 취업도 못 했는데 벌써부터 주제넘은 걱정을 하는건가 싶고 아무튼 나중에 취업을 하게되면 더 많은 이야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