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올해 더 애플수박 파는 마트를 자주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가던 마트에서도 올해는 그냥 수박보다 애플수박을 더 많이 가져다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큰 대형 수박을 구매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수박을 잘라서 반으로 팔거나 아니면 조각으로 잘라서 포장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소품종 수박의 물량을 작년보다 훨씬 늘려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하며 반으로 자른 수박 외에 1/4로 컷팅한 수박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한 대형마트에선 2천원만 내면 구매한 수박을 직접 컷팅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 잘라먹기는 귀찮고 대형수박이 가격은 더 저렴하니 컷팅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2천원이면 꽤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합니다.
집에서 수박을 자르면 껍질도 다 쓰레기로 버려야하니 그 비용을 감안하면 2천원을 내고 과육만 깔끔하게 담아가는 것도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애플수박 하나를 5천원정도 주고 사왔는데 생각보다 더 달고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예전에 먹었을때는 별로 달지도 않고 그냥 껍질만 얇아서 편하다 정도였는데 요즘 나온 것들은 당도도 높고 맛있었습니다.
마트에서 수박을 낑낑대고 들고오는 것도 귀찮으니 이제는 작은 사이즈로 사다가 먹는 게 더 편합니다.
큰 수박을 사려면 차를 가져가야하니 아예 작정하고 마트를 가는 게 아니면 큰 수박은 살 수가 없습니다.
아니면 마트에서 제공하는 배달서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그건 최소주문금액을 채워야하서 좀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수박 좋아하는 분들은 여름이 오면 큰 수박을 냉장고 가득 잘라놓고 하나씩 꺼내먹는 거 좋아하실텐데 이제 슬슬 수박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올해 수박은 작년에 비해 더 달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수박을 많이 먹어보지 못했지만 최근 4번정도 먹은 수박이 하나같이 다 달고 맛있어서 올해가 유독 수박이 맛있는 시기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도 영향을 주는 것 같고 이제 갓 6월이니 좀 더 기다리시면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들도 나올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갓 오픈한 식자재마트에서 엄청 큰 수박을 한 통에 1만2천원정도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동네를 다니다보면 거의 1만4천원에서 1만5천원정도에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사이즈가 좀 작은 것들은 1만2천원에 파는 곳도 있었고 점점 가격이 내려가는 것 같아서 조만간 큰 거 한 통 사다가 썰어놓고 천천히 먹을 생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이 되면 수박보다 복숭아를 더 기다립니다.
천도복숭아도 좋아하고 새로 나오는 품종들도 다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는 아차산역 근처에서 살구를 샀는데 별로 시지도 않고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천도복숭아도 나오던데 오랜만에 마트에 가면 수박이랑 복숭아를 좀 사다가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