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음식을 먹고 광동주혈선충증 감염된 사건

태국, 일본, 하와이 여행을 3주간 다녀왔던 30대 여성이 광동주혈선충증 기생충에 감염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광동주혈선충증은 뇌와 척수에 염증을 일으키는 기생충 감염병이며 그녀는 여행 기간동안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샐러드와 초밥 등의 날 음식을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처음엔 피로감을 느끼긴 했지만 긴 여행의 여파라고만 생각했고 이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에서부터 다리까지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했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타는 듯한 통증은 온 몸으로 퍼져나갔고 결국 심한 두통까지 앓게된 그녀는 다시 자세한 검사를 받은 끝에 기생충 감염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감염된 광동주혈선충증은 쥐 폐선충으로도 알려진 감염병이며 조개류나 민달팽이, 새우, 게, 개구리 등의 중간숙주나 운반숙주를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나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새우나 게, 조개류, 민달팽이, 개구리 등등 처음 접하는 요리를 먹게 된다면 뭐든 잘 익혀서 먹는 게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감염병에 걸리게 되면 초기에는 구토와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이후 피로감, 두통, 발열, 근육 통증, 불면증 등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타는 느낌이 수반된다고 하니 해외여행을 준비중인 분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하와이를 여행한 관광객이 쥐 폐선충에 걸린 사건도 있었는데 드물긴 하지만 아예 없는 일이 아니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생새우 샐러드

태국에 가면 요즘 유튜브에 자주 올라오는 독특한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꿍텐이란 이름의 생새우 샐러드이며 다양한 야채 위에 살아있는 작은 새우들을 그릇에 담아서 바로 먹는 방식의 음식입니다.

새우가 톡톡 뛰는 모습도 신기하고 바로 물에서 건져낸 새우니 깨끗할거라 생각하고 이를 재미삼아 먹는 분들이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새우를 덜 익혀서 먹게 될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이 있습니다.

독특한 경험을 한 번 해보려다가 기생충에 감염이 되어 엄청난 고생을 할 수도 있으니 동남아에 가신다면 날 음식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동남아에 가시면 또 하나 주의하셔야 할 것이 지역에서 파는 술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에서 만든 술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술을 제조할때 넣어서는 안 될 재료들을 넣기 때문에 마시고 사망하는 것인데 작년엔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관광객들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현지식을 먹고 마셔야한다며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맛보고 즐기는 분들이 꽤 많은데 동남아에 가시면 검증되지 않은 음식이나 술은 특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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