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마트에서 옛날통닭 2마리 9980원 행사를 할때 사왔다가 치킨무가 없어서 너무 느끼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치킨을 먹을때 치킨무는 필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홈플러스에서 치킨을 시킬때 새콤아삭하얀치킨무 1개랑 새콤아삭노란치킨무도 1개 같이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690원이었고 하얀무랑 노란무가 있길래 각각 1개씩 주문해봤습니다.
전에 옛날통닭을 먹을때는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꺼내서 먹었고 나머지 치킨을 다음날 먹을땐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치킨무를 사보려고 여기저기 다 돌아다녔지만 편의점이고 마트고 심지어 이마트에서도 치킨무를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동네에 있는 부어치킨에서 치킨무만 배달앱으로 3개 시켜서 그것만 사다가 먹었는데 사장님도 이게 주문이 잘못 들어간 게 아닌지 확인전화가 오더군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이번에 홈플러스에서 치킨을 시킬때는 치킨무를 2개나 같이 시켰습니다.
이번에는 불맛왕오븐치킨으로 주문을 했는데 기본가 11,990원에서 33% 할인으로 7,990원에 팔고 있길래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오늘 새벽에 시켰는데 오후 3시 전에 도착을 했고 오자마자 꺼내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서 먹어보니 좀 짜긴 했지만 그래도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바닥에는 소스가 엄청 흥건하게 있었는데 소스를 듬뿍 찍어먹기도 좋았고 밥이나 면을 같이 비벼먹어도 될 정도로 소스가 넉넉해서 실제로 면사리를 같이 비벼먹는 후기글도 보였습니다.
홈플러스 치킨들이 행사를 하면 7~8천원정도로 저렴한데 맛도 괜찮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잡내없이 맛있어서 저희는 고기 시킬때 종종 같이 주문해서 먹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호주산 살치살을 저렴하게 팔길래 그거랑 같이 시킨건데 오자마자 점심으로 먹고 약간 남겨놔서 저녁에 살치살이랑 같이 먹을 계획입니다.
요즘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시켜먹은 적이 거의 없고 대부분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시켜먹고 있습니다.
그거 아니면 배달앱에서 진짜 큰 할인쿠폰이 나오면 그때 배달시키거나 포장주문을 해서 먹는 편이고 아니면 그냥 옛날통닭 냉동제품으로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곤 합니다.
치킨을 제값주고 배달시켜서 먹는 건 집에 손님이 놀러왔을때 뿐이지 그 외엔 2만원 가까이 하는 돈을 주고 치킨을 배달시켜서 먹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특정 브랜드 치킨만 먹고 새로나온 맛은 다 먹어보던데 저는 그냥 후라이드가 제일 좋고 아주 가끔 느끼한 게 싫어지면 양념치킨을 시켜서 먹는 편입니다.
와이프도 치킨은 저랑 비슷한 입맛이라 그냥 옛날통닭 사다가 돌려먹는 걸 좋아하고 그 외엔 양념이 흥건하게 많은 홈플러스 당당 달콤양념 치킨을 주로 먹습니다.
치킨 가격이 오르던 말던 그냥 싼 걸로 사먹으니 그건 편하더군요.
치킨을 배달시켜먹으면 치킨무가 자연스럽게 딸려오니 치킨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렇게 치킨만 사서 먹으면 무조건 치킨무를 따로 시켜야하고 동네에서 치킨무만 파는 곳은 거의 없으니 홈플러스에서 배달을 시킬때 새콤아삭하얀치킨무 같이 시켜서 먹거나 아니면 따로 쟁여놓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