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오면 꼭 진드기가 하나씩 붙어서 옵니다.
강아지 진드기 퇴치제 스프레이며 목에 채우는 전자장치며 다 해봤지만 그 어느 하나 소용있는 걸 못봤습니다.
처음엔 진드기에 좋다는 게 있으면 인스타광고나 커뮤니티나 카페에 올라오는 제품들을 다 사서 써보고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들로부터 선물도 받아서 써보고 했는데 진짜로 그 어느 하나 효과있는 게 없었습니다.
목에 채우는 불빛나는 전자기기는 채웠더니 목 주변에서 진드기가 발견되지않나 스프레이를 6~7번씩 골고루 뿌려도 발바닥에 옆구리에 등에 꼭 진드기가 붙어서오니 이제는 이런거에 돈쓰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스프레이는 남아있고 목에 채우는 초음파 어쩌고 하는 퇴치기기는 계속 작동을 하니 채워서 산책을 하고있는데 현관에서 꼼꼼히 체크해보면 매일같이 진드기 한마리씩 발견을 하니 진짜 환장할 노릇입니다.
얼마 전에는 침대에서 진드기를 한마리 발견한 적도 있는데 강아지랑 따로 떨어져서 자는 게 아니라 같이 생활하고 같이 침대에서 자기 때문에 더더욱 여름이 되면 무서워집니다.
현관에서 불을 켜고 최대한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있긴 한데 겨드랑이나 털 많은 곳 속에 숨어버리면 찾기 힘드니 지금도 집 어딘가에서 진드기가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아 그게 제일 무섭고 귀찮습니다.
그나마 강아지들한테 넥스가드 꼬박꼬박 잘 먹이고 있으니 넥스가드 빨만 믿고 있는 중인데 진드기 때문에 여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할때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메쉬커버롤이나 메쉬소재로 된 페이스가드 같은 제품으로 그냥 입혀서 보호하는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언제쯤이면 진드기를 제대로 퇴치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강아지 진드기 퇴치제 새로 나온 게 있으면 비싸더라도 무조건 사서 사용하곤 했었는데 이것저것 다 써봐도 소용이 없으니 아직까지는 진드기를 퇴치할만한 기술력이 나오지 않았구나 생각하고 그냥 지금은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냥 눈으로 보이는데까지만 잡고 그 외엔 기도메타로 안 물리기만을 바랄 뿐인데 지금도 아무 효과없는 제품들을 몇만원에서 1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걸 보면 나중에 진짜 제대로 된 진드기 퇴치기가 나올 경우 아마 전세계적으로 난리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세계적으로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 모두 사용하는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신 진드기 퇴치 어쩌고 하는 퇴치제는 안 살 생각입니다.
그저 산책할때 풀숲으로 최대한 안 들어가게끔 유도하고 밝은 곳 위주로 다니고 마킹도 정해진 곳에서만 하도록 잘 컨트롤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