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공개 질타 논란

이재명 대통령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공개 질타 논란에 대해 자세한 내용 정리해봅니다.

2025년 12월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질책한 장면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고액 달러 현금의 불법 반출이 실제 가능한지를 물었는데 이에 대해 답을 내놓지 못하고 계속 설명이 빗나가자 말이 길다거나 옆으로 새지 말라는 취지로 질타한 모습이 보도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문제가 된 장면은 공항 보안검색과 불법 외화 반출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질문을 하던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수만 달러를 100달러권으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로 그러냐”고 질문했고 이는 인천공항의 보안검색 체계가 ‘불법 외화 반출’에 충분히 대응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성격의 질의였습니다.

하지만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은 주로 ‘위해물품(유해 물질)’등을 검색한다는 답변을 반복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가능하냐, 안 하냐를 묻는데 왜 옆으로 새냐”는 취지로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불법 외화 반출이 가능한지를 묻고 가능하다면 그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가능한지 아닌지를 대답하는 게 아닌 다른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질책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이학재 시장에게 임명 시기와 임기를 물은 후 “3년씩이나 됐는데 업무 파악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느낌”이라며 강하게 지적했고 “자료에 쓰여 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없다”는 질책성 발언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의 질책은 불법 외화 반출과 관련된 질문에서 그치지 않고 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과 관련된 질문에서도 이어졌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이학재 사장은 당황해서 답변을 못 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해명

이 사장은 대통령 질책 이틀 뒤 페이스북에 “당황했고 실제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해명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불법 외화 반출 검색은 세관 업무라는 점과 100% 개장 검색(모든 승객·모든 수하물 전수검색)을 하면 공항 운영이 마비될 수 있다는 해명도 내놓았다고 하는데 이 대통령의 말대로 하면 공항이 마비된다는 해명 글을 올리며 또 한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생방송 업무보고 방식에 대해서 공개적인 망신주기인지 정상적인 질의응답인지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실은 ‘정당한 업무 점검’이라는 프레임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은 위해물품(보안검색)과 세관 단속(불법 반출)업무의 주체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책임의 주체가 누구냐를 묻는 게 아닌 업무 주체가 다르면 서로 협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안 되면 지금의 체계를 어떻게 바꿔야하는지를 묻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이 대통령은 생방송 업무보고를 통해서 잘한 부분은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은 강하게 질책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계자들이라면 보다 철저히 준비해서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는 일을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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