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왜 헤어졌나를 묻는 삼성전자의 면접

국내를 떠나서 해외에서도 다양한 면접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구글의 면접은 독특하기로 유명한데요.

전세계의 수재들이 몰려드는 직장인 만큼 사람을 황당하게 만드는 질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스쿨버스에는 얼마나 많은 골프공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과 시애틀에 있는 모든 건물의 창문을 닦아주는 조건으로 얼마를 받아야하는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정확한 계산방식을 물어보기보다는 얼마나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지를 확인하려는 의도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이러한 형식의 입사 시험문제가 금지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예전 문제적남자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대기업 입사문제라는 제목의 방송이 나간 적 있습니다.

그 당시에 실제로 2014년에 있었던 삼성전자의 면접 문제가 올라왔었는데요.

여자친구랑 왜 헤어졌나를 묻는 것이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소 개인적인 질문이고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금기시되거나 많이 무례한 내용이라고 판단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방송에 나온 출연자들은 어쨌든 여자친구랑 왜 헤어졌는지를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자신들만의 생각을 말했는데요.

배우 김지석은 첫사랑과 12년간 교제중이기 때문에 아직 헤어진 적이 없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전현무는 성격차이로 헤어졌으나 본인이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았다면서 본인은 자신이 용납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여자친구가 어긋나게 행동하면 이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3번 이상 다르면 못 버틴다고 이야기를 했으며 자신이 오빠된 입장에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음에도 내 여자가 아니라고 단정짓고 떠나보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랩몬은 너무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진정성있는 답변을 해야할 것 같다면서 고등학교때 여친과 헤어졌고 그 이유는 여친의 남자친구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남자들과 선을 그으라고 말했지만 너무 피곤하게 군다며 남자친구들과 계속 친하게 지냈고 이 때문에 헤어졌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석진은 어려서 그때는 인연의 소중함을 잘 몰랐던 것 같다며 그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는 오는 인연도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을 것 같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기회가 왔을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생긴 것 같다는 센스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결국 면접관들의 선택은 하석진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훌륭한 답변이었다고 했는데요.

이런 당황스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공격적인 질문을 통해서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 면접자가 스트레스 상황을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면접관의 질문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면접자에게 반문을 해서 타인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지 등등을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다 이런 짖굳은 질문을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진정성있는 답변보다는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는지를 보는 것이고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회사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답변을 하는지를 테스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는 여자친구와의 헤어짐과 회사생활이지만 결국 하석진은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으로 인해 근성이 생겼다는 답변을 함으로서 회사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근성이라는 결과값을 도출해낸 것입니다.

약간 억지스러울 수 있겠지만 결국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할때 회사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로 풀어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짖굳은 질문을 하거나 면접자를 하대하는 건 선을 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면접자일지 몰라도 면접이 끝나면 한 사람의 고객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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