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득 궁중LA갈비 가격이 좀 이상한 듯

설날에 어떤 선물을 보내드려야하나 생각하면서 여기저기 좀 검색을 해봤습니다.

선물세트로 잘 포장이 된 것들도 검색해보고 그냥 일반 제품들을 구매해서 직접 포장을 하다가 가져다드릴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은근히 포장해서 보내주는 비용이 비싸더군요.

그러다가 참피디방송이 생각나서 설에 선물세트로 뭐 올라온 게 있는지 한번 핵이득마켓에 들어가봤습니다.

그랬더니 핵이득 궁중LA갈비 라는 제품이 올라와있었는데 가격이 좀 독특했습니다.

일반 LA갈비는 950g에 21,900원인데 950g짜리 2개가 들어있는 선물세트는 가격이 무려 85,300원으로 올라와있었습니다.

LA갈비 2개의 가격은 43,800원인데 고급선물박스와 보냉팩의 가격이 무려 41,500원이나 했던 겁니다.

그냥 LA갈비만 2개 사는 가격에 거의 2배에 가까운 구성이어서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구성을 다 찾아봤는데도 LA갈비 2개만 넣어주는 세트가 맞았습니다.

이거는 가격책정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 중에서 선물세트로 구매한 분들이 있는가 싶어서 찾아보는데 네이버에서 ‘핵이득 궁중LA갈비’으로 검색을 해보니 핵이득마켓 스마트스토어가 보였습니다.

근데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와있는 선물세트는 가격이 또 달랐습니다.

똑같은 구성으로 LA갈비 2개에 고급선물박스와 보냉팩 선물세트가 68,900원에 올라와있는 겁니다.

이것도 무료배송으로 똑같더군요.

핵이득마켓에는 85,300원에 올라와있고 스마트스토어에는 같은 상품이 68,900원에 올라와있어서 무슨 차이점이 있는건가 계속 찾아봤는데도 다 똑같은 상품이었습니다.

일단은 뭐가 다른건지 몰라서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남겨놨습니다.

나중에 답변이 달리면 다시 확인한 후에 구매할지 말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다른 거 다 찾아봐도 LA갈비만한 선물을 찾기가 힘드네요.

양념이 되어있는 제품이라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일단 가격이 제대로 확인되면 와이프랑 상의해서 구매할지 말지 결정해야겠습니다.

자영업자라 휴일의 구분이 없고 명절이라고 해도 딱히 받는 이익이 없으니 날짜 흘러가는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명절연휴도 저희에겐 휴일이 아니라 돈이 안 들어오는 날일 뿐입니다.

작년에는 설날 당일만 쉬고 나머지는 다 일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오히려 명절에 놀러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때가 대목입니다.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고 놀고 하는 게 아니라 설날에만 하루 잠깐 친척들 만나고 그 외에는 다 각자 여행을 가거나 뭐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저희는 토요일이랑 일요일날 처가랑 본가 갔다가 월요일에 다시 일을 하려고 합니다.

부지런히 벌어야지 놀면 뭐 하겠습니까?

조카들 용돈도 주고 부모님 용돈 드리려면 현금도 두둑하게 뽑아놔야겠습니다.

설날이랑 추석은 왜 이렇게 자주 찾아오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어릴땐 설날에 새뱃돈을 받으니 엄청 기대도 되고 진짜 오랜만에 한번씩 돌아오는 명절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제는 명절이 무섭습니다.

선물도 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조카들도 챙기고 하려면 순식간에 돈이 훅 빠져나갑니다.

체감상으로는 한 100만원은 나가는 것 같습니다.

2년전 코로나가 극심했을때는 진짜 수중에 돈이 없어서 장사를 핑계로 가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당장에 돈 10만원이 없으니 대출을 받아서 그거라도 들고가야하나 싶더군요.

와이프한테 돈 좀 구해달라고 해서 그걸로 기름값하고 겨우겨우 처가집 용돈 준비해서 갔었는데 사정이 안 좋다는 걸 와이프한테 들으셨는지 나오기 전에 용돈을 드렸더니 장모님도 저한테 돈봉투를 하나 챙겨주시더군요.

저는 고작 10만원 준비해서 드렸는데 장모님은 저한테 무려 2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주셔서 굉장히 죄송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돈이라는 게 뭐라고 1년에 2번 있는 명절을 피하려고 했었는지 싶기도 하고 참 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또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고 정신 못 차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번주에는 좀 빡세게 투잡 뛰어서 현금 좀 챙기고 그걸로 설 용돈이라도 두둑하게 챙겨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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