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 외갓집 진심 육개장 3팩 만원에 주문해봤는데

집에 먹을게 너무 없어서 이것저것 인스턴트 제품들을 좀 구매해봤습니다.

젓갈도 시키고 자주 먹는 갈비탕도 시키고 1978 외갓집 진심 육개장 이라는 제품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육개장은 3팩에 1만원정도였고 무료배송이길래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10팩을 시키면 1팩당 대략 2650원정도로 구매가 가능했지만 맛이 어떤지 모르니 우선 3개만 시켜봤습니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10팩 넣어놓으려는 생각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제조원이 삼미식품으로 나와있었고 용량은 600g이었습니다.

냉동보관 제품이라서 아이스박스에 왔었고 오자마자 일단은 냉동실에 얼려놨습니다.

함량을 보니 토란줄기가 들어가는 걸로 나와있었는데 저는 토란줄기가 많이 들어있는 제품이 잘 맞는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놓고 있다가 오늘 점심에 하나 꺼내서 물에 담궈놓고 해동했다가 어느정도 녹았을때 바로 냄비에 덜어서 5분간 끓여먹었습니다.

밥에다가 말아먹는데 양도 꽤 넉넉하고 간도 잘 맞고 건더기도 은근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가격 저렴하고 맛있더군요.

와이프도 같이 해동해서 끓여줬는데 한그릇 싹 비웠고 맛있다고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맛도 괜찮아서 설 연휴 지나면 10팩 주문해서 쟁여놓고 먹으려 합니다.

한끼 배달음식 시켜먹으려면 최소한 1만원은 넘게 줘야하는데 이거는 밥만 있으면 바로 한끼 해결이 가능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인스턴트 해장국보다 육개장이 가성비는 가장 좋은 것 같네요.

갈비탕은 원래 화요일날 주문해서 오늘 도착하는 걸로 되있었는데 설연휴라서 일정이 밀렸다고 설연휴 이후에 발송이 가능할 것 같다고 아까 연락이 왔었습니다.

알겠다고 그렇게 해주시라고 하고 끊었는데 갈비탕은 사미헌이라고 꽤 비싼 걸 주문했기에 그것도 나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당 8천원넘게 주고 시켰으니 당연히 맛있을거라 생각합니다.

5팩 주문했고 어제는 갈치속젓이 도착해서 그거에다가 밥 먹고 깍두기 집에서 가져온 걸로 계속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은 돼지 앞다리살을 사서 수육을 해먹어봤습니다.

갈치속젓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고기를 삶아봤고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이랑 나머지 추가재료를 좀 더 구매해서 만들었습니다.

일단 대파를 큼직하게 잘라서 준비하고 양파는 껍질 그대로 4등분을 해서 냄비에 넣었습니다.

사과도 1개를 4등분해서 껍질째로 넣었고 통마늘은 8개정도, 통후추도 25알정도 넣었습니다.

앞다리살을 냄비에 깔고 주변으로 양파랑 통마늘, 통후추, 사과를 구석구석 잘 깔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콜라와 소주인데 500ml짜리 펩시콜라를 하나 다 붓고 소주도 마시다가 남은 아주 오래된 걸 다 부었습니다.

소주는 한병 다 부어야한다는데 새거는 쓰기 아깝고 마시다가 남은 거 밖에 없어서 대충 그걸 다 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간장을 종이컵으로 반컵보다 아주 살짝 많게 부어줬습니다.

뚜껑을 닫은 후 강불에서 5분간 끓이다가 중간불로 바꿔서 15분 끓이고 고기 뒤집어준 뒤에 다시 15분을 더 끓였습니다.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준 후 고기를 꺼내서 썰어보는데 야들야들하니 맛있더군요.

간장을 많이 붓긴 했지만 고기에는 아주 살짝 향이 베어들어있는 정도지 짜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박인 건 대파랑 양파였는데 간장소스에 졸여진 그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파랑 양파는 그냥 버리는 재료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버리긴 아깝길래 한번 건져서 먹어봤더니 수육이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에 또 수육을 만든다면 그때는 대파를 좀 더 많이 넣어서 나중에 고기랑 같이 싸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수육은 1kg이나 사서 고기가 꽤 많이 남았는데 결국 남은 고기는 김치찌개로 다 끓여놨습니다.

저녁에 끓여놓고 내일 점심에 또 한번 더 끓여야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오니 저는 저녁에 찌개를 끓이고 자는 걸 좋아합니다^^

내일 점심은 김치찌개로 한끼 또 해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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