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켓컬리에서 정고집 나주쌀 생막걸리 6개를 주문했습니다.
토스로 결제시 5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들어와있길래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술이랑 술안주를 좀 골라봤습니다.
어떤 쿠폰은 주류랑 같이 구매시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그런 제한이 없었습니다.
3만원이상 구매시 쓸 수 있는 쿠폰이었는데 마켓컬리는 4만원이상 주문해야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일단 4만원을 채우려고 이것저것 골랐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집 앞에 있는 마트도 잘 안 나가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집에 술이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최근에는 막걸리에 푹 빠진 상태라 이왕이면 막걸리를 좀 사다놓고 마셔야겠다 했는데 전통주 코너를 보니 정고집 나주쌀 생막걸리 3개가 4,950원에 판매하는 걸 발견했습니다.
막걸리 1병에 1,650원 꼴이니 엄청 저렴한 거죠.
마음같아서는 12병정도 사다놓고 여유있게 마셔보고 싶었지만 아직 마셔본 적이 없는 브랜드라서 그냥 6병만 구매했습니다.
막걸리 6병에 9,900원이니 일단 기분은 좋았습니다^^
막걸리를 샀으니 이제 안주를 살 차례였는데 회는 너무 양이 적고 비싸서 패스했고 초벌 돼지막창 620g짜리가 14,850원이길래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냉동막창이라 물이 좀 많이 나온다고 하니 에어프라이어에 돌릴때 키친타올로 중간중간 물을 닦아가면서 구워보려고 합니다.
아니면 후라이팬에 양파랑 같이 요리해봐도 되겠네요.
막창도 구매했지만 아직 4만원을 채우기엔 부족했기에 다른 제품들을 더 둘러봤습니다.
과일은 비싸고 다른 제품들도 온라인 최저가와 비교하면 한참 비싼 가격대였기에 뭘 사야 호구잡히지 않았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치킨을 샀습니다.
[애슐리] 핫스파이시 치킨봉이 1봉에 9,200원이어서 2봉 18,400원에 장바구니로 담았습니다.
그렇게 총 구매한 금액은 43,150원이었고 5천원짜리 쿠폰을 적용하여 총 결제금액은 38,150원이 나왔습니다.
자정이 넘은 새벽시간대에 구매한거라 아쉽지만 오늘 저녁 9시부터 새벽1시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정 전에만 주문했으면 오늘 새벽에 바로 도착해서 받아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그래도 내일 저녁에 오면 그걸로 치킨 돌리고 막걸리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바로 마시면 되니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면 또 날씨 너무 더우니까 바로 집 안으로 들여와서 냉장고에 다 정리해야하니 그냥 이따가 저녁에 오는 게 더 나을 것 같긴 합니다.
전에 겨울 엄청 추웠던 날 가리비를 시켰었는데 아이스박스가 아닌 그냥 일반 박스에 담아서 새벽에 현관 앞에 두고가서 아침에 확인하고 열어보니 가리비가 다 꽝꽝 얼어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겨울이면 냉동제품은 아예 다 녹아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5천원 쿠폰은 유용하게 잘 썼고 내일부터는 이제 또 택배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냉동갈비탕을 10인분이나 주문한 게 내일이나 모레 도착할 예정이고 마켓컬리도 내일 올 거고 삼계탕도 주문한 게 도착할 예정이라 잘 받아놔야합니다.
상온보관이야 나중에 받아서 들여놔도 되지만 냉동제품은 받자마자 바로 들여놓고 냉동실에 넣어둬야해서 굉장히 신경이 쓰입니다.
날씨가 워낙 더우니 안 녹고 잘 도착할지도 걱정입니다.
내용물이 터져서 상자에 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러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너무 날씨가 더워서 산책도 거의 안 하고 그냥 집에서 에어컨만 틀었다가 껐다가 계속 반복하면서 지냈습니다.
계속 틀어놓으면 또 전기세 걱정에 끄게 되는데 다시 시간이 지나면 또 땀나고 더워서 틀게 되는 거지같은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이제 오늘만 지나면 8월이 시작되는데 8월에는 또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언능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