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플라이스틱 5개 11,900원에 구매

어제 쿠팡에서 플라이스틱 5개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당일에 온다고 써있어서 샀는데 주문하고보니 당일배송은 아니고 다음날 배송이라고 나왔습니다.

5개에 11,9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했고 제품명은 ‘초파리트랩 파리끈끈이 날파리용 플라이스틱 필요회복’이었습니다.

그냥 걸리는 이름으로 다 가져다가 붙인 모양입니다.

처음엔 유튜브에 있는 방식대로 종이컵에 직접 트랩을 만들어서 놔뒀었습니다.

싱크대랑 쓰레기통 주변에 초파리가 너무 많아서 근처에 트랩을 가져다놨는데 3개 만들어서 놔준 것 중에 딱 1마리만 그 안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아예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았습니다.

안에 넣어야하는 내용물 배합이 틀린건지 아니면 재료가 다른건지 식초랑 매실액, 과일즙으로 만들었는데도 아예 효과가 없어서 그날 저녁에 바로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플라이스틱을 구매한 건데 어제 주문하고 오늘 점심에 바로 도착해서 싱크대 주변에 2개 세워놨습니다.

위아래에 캡이 씌워져있고 걸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쪽에는 고리가 달려있는 모양인데 그냥 세워놔도 잘 서길래 일단은 싱크대에 세워놨었습니다.

오늘 점심에 받자마자 바로 하나 세워놨는데 대충 1시간마다 1마리씩 늘어나는 것처럼 알아서 초파리들이 스틱에 달라붙었습니다.

따로 뭘 바른 것도 없는데 벌써 지금까지 스틱 1개에 6마리가 달라붙어있어서 일단 성능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 보니까 캡 아랫부분에 초파리들이 좋아할만한 액체를 살짝 채워두면 더 빨리 모인다고 해서 저도 냉장고에 있는 매실액을 살짝 부어봤습니다.

플라스틱 캡이라서 샐 염려도 없고 아예 안 뿌려놓은 것보다는 더 잘 달라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올 여름은 이 스틱으로 계속 초파리들을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있고 5개 다 쓰면 또 5개씩 세트로 주문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자는데 얼굴 주변에서 계속 날라다니는 건 진짜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저도 이렇게 단호한 결정은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싹 설치도 했고 매실액도 뿌렸고 많이 잡히면 대충 치우기만 하면 되고 뭐 어려울 건 없습니다.

버릴때 매실액이 바닥에 흐르지만 않게끔 잘 마무리해주면 된다는 거 정도?

요즘 이런저런 생필품들을 쿠팡에서 자주 주문해서 쓰고있는데 이런식으로 시즌 아이템들만 잘 떼다가 팔아도 나름 월급은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에는 벌레 쫓는 아이템 팔고 겨울에는 난방장비 같은 거 팔고 봄이나 가을에는 캠핑용품 팔고 이렇게 각 시즌별로 돌아가면서 파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돌려도 괜찮겠다 싶네요.

주변에 비슷한 일을 하는 지인이 있으니 주말이나 한번 술 마시자고 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게 있나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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