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대략 500원정도 벌 수 있는 재테크 어플 하나가 있습니다.
올웨이즈라는 어플인데 올팜이라고 농작물을 가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농작물을 가꾸기 위해서는 물과 비료가 필요한데 매일매일 미션을 수행하면 이를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미션은 올웨이즈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인데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물건을 구매하면 물이나 비료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저도 몇 번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올웨이즈에서 최근 올마트라는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올마트는 마트를 운영하면서 돈을 모아서 그걸로 실제 기프티콘이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상점을 보면 GS25편의점에서 제품과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이나 베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아이스크림 교환권, 요기요 5천원 상품권, 메가박스 1인권, 교촌 세트, 도미노피자 세트 등등 제품들이 있습니다.
저는 요기요 상품권을 받아보려고 올마트를 시작했는데 대략 하루에 500원정도는 모이는 것 같습니다.
요기요 5천원 상품권을 받으려면 보석 5900개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2600개정도 모은 상태입니다.
올마트는 마트에 손님들이 와서 물건을 구매해가면 점점 돈이 쌓이는 구조이고 그렇게 모은 돈을 보석으로 바꾸면 됩니다.
근데 그냥 앱만 켜놓는다고 돈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물건을 구매해서 품절이 되면 품절된 진열대마다 클릭해서 재고를 채워줘야 합니다.
물건이 다 품절되었는데 그냥 켜두면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아무것도 안 사가니 돈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보고있다가 품절된 걸로 나오면 한번씩 클릭해서 재고를 채워야 합니다.
재고를 채울때는 30초간 올웨이즈의 상품들을 구경해야하며 각 진열대마다 30초씩해서 총 90초를 봐야 3개의 진열대를 꽉 채울 수 있습니다.
진열대의 물건은 생각보다 은근히 빨리 나가기 때문에 한번씩 신경써서 계속 채워줘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하루에 500원 벌자고 이 짓을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에 계속 쓰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들어오는 손님들 머리 위에 종종 선물 표시가 뜨는데 그걸 또 하나하나 손으로 클릭해야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재고만 계속 채워주는 것 말고도 손님들 들어올때 선물 표시가 있는지 보고 있으면 한 명 한 명 다 눌러줘야 더 돈을 빨리 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빨리 벌어봐야 하루에 500원이니 솔직히 돈 보고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렇게 해서 공짜로 상품권을 받는다고 하니까 신기해서 해보는 거죠.
올팜은 최소 한 달 이상 투자해야 농작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키운 실제 농작물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이니 이 역시 신기해서 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팜의 경우는 물과 비료만 모아서 주면 되지만 올마트는 계속 켜놓고 마트에 손님들이 오는 걸 관리해야하니 더 손이 많이 갑니다.
차라리 이걸 내가 손으로 직접 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써서 자동으로 관리한다면 그래도 하루에 4~5천원 정도는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는 시간에도 계속 돌아가고 오는 손님들 선물 나오면 다 받고 재고가 떨어지면 알아서 광고 시청 후 재고를 채워넣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면 아주 간단할 것 같은데 과연 그렇게 돌리면 얼마를 얻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