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가커피 순수익에 대해 말이 많길래 저도 한번 찾아봤습니다.
매장 평균매출이 2천만원정도 된다고 하던데 그보다 잘 되는 곳도 있을거고 비슷비슷한 매출이 나오는 곳도 있을 겁니다.
혼자서는 메가커피 가게를 운영할 수 없으니 인건비도 써야하고 기본적으로 빠지는 돈이 많겠지만 대략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매출 80만원(14시간 영업 기준)
- 총매출 : 80만원 x 30.4일 = 2432만원(2432만원 x 0.62 = 1507만원)
- 월세 : 250만원(1507만원 – 250만원 = 1257만원)
- 인건비 : 774만원(1257만원 – 774만원 = 483만원)
- 전기요금 : 40만원(483만원 – 40만원 = 443만원)
- 수도요금 : 15만원(443만원 – 15만원 = 428만원)
- 월회비 : 20만원(428만원 – 20만원 = 408만원)
- 카드결제수수료 : 11만원(408만원 – 11만원 = 397만원)
- 전화, 인터넷 : 3만원(397만원 – 3만원 = 394만원)
- 화재보험 : 5만원(394만원 – 5만원 = 389만원)
- CCTV : 3만원(389만원 – 3만원 = 386만원)
- 세무사비용 : 8만원(386만원 – 8만원 = 378만원)
- 기타비용 : 5만원(378만원 – 5만원 = 373만원)
이렇게 해서 최종 순수익은 373만원이라는 자료가 요즘 떠돌고 있는 중입니다.
어떻게 운영하시는 분들 이와 비슷한 느낌인가요?
풀오토로 매장을 돌리는 경우
최근 유튜브에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의 순이익을 공개하는 영상들이 몇개 있어서 자세히 확인을 해봤습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매출액이 4100만원이었다는 한 유튜버는 매장을 풀오토로 돌리고 있고 순수익을 계산할때 가장 큰 차감내역으로 물류대금, 월세, 수도세, 전기세, 인건비를 꼽았습니다.
부가세나 종소세는 제외하고 나머지 수익을 말하자면 일단 물류대금은 38%가 나온다고 했고 월세는 부가세 포함 200만원 후반이었다고 했습니다.
인건비는 상시 2인으로 운영하면 월 800만원정도 나오고 이를 다 차감하면 월 순수익은 1260만원이라고 합니다.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은 월 매출이 2천만원일때나 4천만원일때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매출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사장이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일 커피 400잔 팔기
하루 매출이 평일 기준 130~140만원정도 되는 저가카피 매장이 있습니다.
메가커피 매장은 아니고 다른 신생 브랜드인데 매일 커피를 400잔정도 판다고 보면 되고 평일 오후에는 홀이 꽉 차는 그런 매장입니다.
월매출은 4천만원정도 되는데 마진율은 32~34%정도 됩니다.
그렇게 판매하면 월 1천만원 이상은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저가 카피는 자리르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결과도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해당 매장에서 제일 많이 나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해도 하루에 300~400잔 정도는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하루에 100만원 이상 매출을 내려면 하루에 아메리카노를 400잔 정도는 팔아야 나머지 음료랑 해서 매출이 맞춰진다고 하던데 커피 내리는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대충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한잔에 2천원이고 400잔을 팔면 일매출 80만원을 찍는 건데 하루 14시간 운영한다고 치면 1시간에 평균 29잔 정도는 만들어야합니다.
물론, 오픈 시작이랑 마감때엔 손님이 많지 않을테니 앞뒤로 2시간을 자르면 1시간당 33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도 그냥 뭉뚱그려서 나누기를 한 결과값이지 실제 매장에서 일하는 건 다를 겁니다.
손님들이 갑자기 몰려드는 시간대도 있을거고 음료도 각자 다 다른 걸 시키면 만드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정말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브랜드의 매장에 가셔서 피크타임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직접 알바로 일을 해보고 결정한다면 더 좋겠지만 매장을 차리기 전에 알바를 뛰어보고 직접 차리는 분들은 많지 않더군요.
억단위의 돈이 들어가는데 너무 허술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나 잘 생각해보시고 창업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