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 30캔 16,130원에 주문

하이볼을 해먹으려고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 30캔을 16,130원에 지마켓에서 주문했었습니다.

250ml짜리 캔이었고 할인쿠폰을 다 적용하니까 캔당 537원정도 나오더군요.

집에 산토리 위스키 한 병이 있어서 그거에다가 마시려고 샀고 일요일에 주문해서 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냉장고에 넣으려고 꺼냈는데 이제는 날씨가 추워서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충분히 차갑더군요.

냉장고에는 딱 4캔만 넣어두고 그냥 베란다에 내놨다가 화요일날 저녁에 바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레몬즙은 마트에서 엄청 큰 걸 싸게 팔길래 사놓은 게 있었고 산토리 위스키 살짝 넣은 후 진저에일 절반을 붓고 레몬즙을 충분히 뿌려서 얼음 넣고 샥샥 잘 섞어줬습니다.

안주로는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헐크치킨을 돌려서 먹었는데 쿠팡플레이에서 어느날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먹으니 아주 쭉쭉 잘 들어갔습니다.

둘이서 산토리 위스키 2/3정도를 어제 저녁에 다 마셨고 하이볼을 마시면서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 8캔을 어제 저녁에 다 마셨더군요.

30캔을 샀는데 하루에 8캔이라니;;

이런 속도면 30캔 말고 60캔으로 주문했어야 하는건데 너무 빨리 마셔서 저도 놀랐습니다.

헐크치킨을 다 먹은 후에는 안주로 오이 하나 깎아먹고 설곤약을 뜯어서 먹는데 안주로 어제 설곤약 30g짜리만 총 3개를 뜯어먹었습니다.

간단하게 하이볼 한 잔 한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여러잔을 마시고 나중에는 모임있을때 가져가려고 남겨뒀던 글렌리벳 18년산까지도 까서 마셨습니다.

진저에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아서 저는 그냥 글렌리벳을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와이프는 계속 하이볼을 말아서 먹었네요.

글렌리벳 18년짜리는 일본에서 와이프가 사왔는데 향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먹기엔 편했습니다.

하이볼 먹고 저만 스트레이트로 3잔 딱 마시고 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을 점검해봤는데 속이 엄청 좋지는 않았지만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신 느낌은 없었기에 일어나서 바로 밥을 챙겨먹었습니다.

0.7인분정도 밥솥에 남아있는 밥이랑 묽게 끓인 카레가 있어서 같이 부어서 김치에다가 한끼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밥 먹고 잠깐 일하다가 지겨워서 게임 좀 하다가 또 잠깐 일하다가 그렇게 반복을 하다보니 금방 저녁이 되었고 저녁은 나가서 먹고 왔습니다.

감자탕 먹고 올라오면서 탕후루 하나 먹고 마트에 들러서 내일 찌개끓일 재료들을 사왔는데 오이가 싸게 팔길래 2개 사와봤습니다.

1개에 500원, 2개에 800원이라서 4개 살까 했는데 오이가 막 싱싱하진 않아서 그냥 2개만 샀습니다.

냉면에 올려서 먹거나 아님 술마실때 깎아서 안주로도 먹을 수 있으니 오이는 일단 사오면 잘 먹습니다.

집에 와서 어느날 남은 회차 보고 다시 와서 일 좀 하다가 지금은 유튜브 보면서 쉬고있는데 와이프는 오늘 또 하이볼 한 잔 하고 잘거라며 저도 마실건지 묻는 중입니다.

저는 이제 좀 속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데 와이프는 이제 술꾼이 다 되었습니다.

어차피 글렌리벳 깐 김에 이걸로 하이볼 한 잔 말아서 마셔보라고 했는데 마실지는 모르겠네요.

맨날 산토리 아니면 연태고량주에다가 섞어서 마시는 편이라 글렌리벳은 확 땡기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대충 영화나 하나 골라서 보면서 하이볼 한 잔 마시고 잘 것 같은데 맨날 저렇게 술을 마시니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ㅎ

이제 또 슬슬 진저에일이나 추가로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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