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만타스시31 복권방 설날 당일 휴무

어제 마트도 갈 겸 로또도 살 겸 해서 K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평동 만타스시31 복권방에 걸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쪽에서 보니 만타스시31 음식점의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호평동에는 복권방이 딱 2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평내호평역 근처에 있는 패밀리복권방이고 다른 하나는 만타스시31 음식점에 같이 있는 복권방입니다.

예전에는 동인동물병원 옆에 복권방이 있었는데 거기가 없어지고 만타스시31 자리에 새로 생겼습니다.

동인동물병원옆에 있는 복권방도 처음엔 그냥 복권방이더니 나중에는 배달음식점을 같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거기가 없어지면서 호평동 만타스시31 이쪽으로 옮긴 건지 아무튼 여기에 복권방이 새로 생겼는데 평내호평역 근처에 있는 패밀리복권방이 멀어서 저는 종종 만타스시31에 있는 복권방에서 로또를 구입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마침 로또 발표하는 토요일이라 만타스시에서 사려고 내려갔었는데 가면서도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설 당일이라 쉬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여기도 음식점이랑 같이 하는 곳이라서 쉴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로또 발표하는 토요일이니 영업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일단은 내려가봤는데 역시나 설날 당일은 휴무였던 모양입니다.

멀리서 봐도 불이 꺼져있길래 결국은 K마트에서 대충 장을 보고 바로 이마트 옆에 있는 패밀리복권방에 가서 로또를 샀습니다.

복권방 앞에는 차를 잠시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뒷편으로 돌아가서 스타벅스 뒷문쪽에 잠시 차를 세우고 얼른 로또를 사왔습니다.

패밀리복권방은 맞은 편에 있다가 백남옥손만두 옆으로 옮겨왔는데 여긴 문에서 너무 삐익삐익대는 소리가 나서 은근 신경쓰입니다.

‘저 문 좀 고쳤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갈때마다 합니다;;

아무튼 K마트에 들렀다가 패밀리복권방에서 로또를 사고 다시 또 금메달마트에 갔습니다.

와이프가 그린빈을 사다달라고 했는데 하필이면 K마트 냉동코너에 그린빈이 없어서 다시 금메달마트를 간 겁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이마트에서 그린빈을 사도 됐을텐데 왜 굳이 금메달마트까지 갔는진 모르겠습니다.

금메달마트는 어쨌든 K마트에 비해 냉동코너가 더 크고 냉동야채도 지난번에 봤기 때문에 여긴 있겠지 하고 간거였고 역시나 금메달마트에선 그린빈을 찾을 수 있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근데 뭔가 상태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색이 많이 변한 그린빈이 많이 보여서 탐탁진 않았으나 또 다른 데를 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로또를 사고 마트를 2군데나 들렀다가 집으로 와서는 고기를 굽고 마트에서 사왔던 진저에일로 하이볼을 만들어서 신나게 마셨습니다.

보드카 한 병을 하이볼 말아서 다 마셨고 산토리 위스키도 마시고 나중에는 맥주도 3캔 정도 더 마시다가 잤습니다.

명절이라 타짜를 해주길래 그것도 보고 새벽에는 토트넘 경기가 있어서 그것까지도 다 보고 잤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후반에 투입되었고 결국은 마지막에 극적인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는데 진짜 엄청나더군요.

이런 선수가 국대에선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으니 빨리 클린스만이랑 축협 회장이랑 싹 다 내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아무튼 설날 당일은 그렇게 보냈는데 가장 중요한 로또는 역시나 이번에도 다 꽝이었습니다.

그렇게 왔다갔다하면서 구매했는데 하나도 당첨이 안되서 역시나 짜증이 몰려왔지만 뭐 다음에는 되겠거니라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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