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마트를 갔더니 계산대 바로 앞에서 햇반 매일잡곡밥 할인 행사를 하고있어서 2개 사왔습니다.
집에 밥 해놓은 게 없기도 했고 지인들이랑 고기를 구워먹는데 누군가 밥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2개만 샀습니다.
유통기한은 4월까지여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냥 햇반보다 이게 더 싼 것 같아서 2개만 사왔고 엊그제랑 어제 먹어보니 괜찮아서 다음에 또 마트에 가면 또 사올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계속 행사를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편이지만 요즘 밥통이 좀 이상해서 아주 가끔은 햇반이나 오뚜기밥을 먹습니다.
전기밥솥이 오래되서 밥을 해놓고 하루만 지나면 금방 노랗게 변하고 밥맛이 없어서 밥을 하면 무조건 바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예전에는 전기밥솥에 밥이 항상 있었는데 요즘은 다 냉동실에 넣어두니 그게 다 떨어진 줄 모르고 그냥 찌개만 끓였다가 밥이 없어서 부랴부랴 밥을 새로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때 먹는 용도로 햇반이나 오뚜기밥 1~2개정도 비상용으로 채워두면 편합니다.
이번에도 2개 사온 거 수납장에 뒀다가 냉동실에 얼려놓은 밥도 다 떨어졌고 새로 밥 하기 귀찮아서 바로 꺼낸 후 전자렌지에 2분 돌려서 먹었습니다.
잡곡밥이라서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 맛도 괜찮더군요.
개당 880원정도면 가격도 나쁘지 않으니 비상용으로 챙겨두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유통기한은 4월까지니 그 전에 금방 먹지 않을까요?
저희도 쌀을 10kg씩 사놓고 밥을 해먹으니 원래 햇반 같은 건 거의 사질 않았습니다.
가끔 놀러갈때나 3개씩 묶음으로 사곤 했지 가격이 비싸서 집에선 아예 안 사먹었습니다.
단체로 놀러갔다가 오면 식재료들 남은 거 서로 분배할때나 받아와서 수납장에 넣어두고 꺼내서 먹고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전기밥솥이 고장나면서부터 종종 이런 걸 사먹게 됩니다.
특히나 개당 800원대면 무조건 사야죠.
이마트에서 보니까 그냥 쌀밥보다 잡곡밥이 훨씬 더 가격은 비싸던데 아마 그래서 많이 안 팔리니까 쌓아뒀던 재고를 싸게 풀고 있는 모양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아주 좋은 일이니 다음에 마트에 가서 햇반 매일잡곡밥 행사하는 상품이 있으면 같이 사와야겠습니다.
이번 설에는 드디어 김치를 처가집에서 엄청나게 많이 받아왔습니다.
전에는 김치가 반찬으로 먹을 것 밖에 없어서 찌개는 해먹을 엄두도 못 냈었는데 드디어 김치를 받아왔기에 앞으론 김치찌개도 마음껏 해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김치가 없으니 그냥 온라인으로 한 3kg정도만 시켜서 먹어야하나 하다가 이제 설이니 집에서 김치 가져오면 된다고 사지 말라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김치를 받아왔으니 마트에 가면 뒷다리살이나 앞다리살 비계 많이 붙은 걸로 사다가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먹을 생각입니다.
갓 지은 맛있는 밥에다가 비계가 듬뿍 붙어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면 뭐 다른 반찬도 필요없죠.
그 외에도 마트에 가면 살 것들이 꽤 있으니 미리 적어놨다가 다음에 가게된다면 같이 사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