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인이 집에 놀러오면서 트레이더스 양념소고기 한 팩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꽃갈비살도 사오고 이것저것 집에도 있는게 많아서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으며 술도 한 잔 했습니다.
소고기는 뭐 언제 먹어도 맛있죠.
양념소고기는 간이 좀 세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는데 다들 배가 불러서인지 양념소고기가 양이 많이 남았더군요.
일단은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그걸 어제 한웅큼 점심밥 반찬으로 구워먹어봤습니다.
소고기라 금방 익으니 간단한 밥반찬으로 할때 좋았는데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야채랑 같이 넣어서 구우니 간도 잘 잡히고 맛있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는 팩을 뜯어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검색해보니 양념토시살인가 그거랑 비주얼이 비슷했습니다.
양이 엄청 많아서 어제 점심에 구워먹고 나머지는 오늘 또 점심에 버섯이랑 양파랑 같이 넣고 구워먹었는데 하루 숙성해서 그런가 오늘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트레이더스 갈 일이 있으면 양념토시살로 사서 또 구워먹을 생각입니다.
그냥 고기만 구우면 간이 좀 세기 때문에 버섯이랑 양파랑 같이 넣어서 구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제는 점심으로 고기를 굽고 저녁에는 동치미냉면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인스턴트 냉면에다가 동치미국물이랑 동치미에 들어있는 무를 같이 넣어서 섞어먹은 건데 이번 설에 엄니가 동치미를 엄청나게 많이 싸줘서 그걸로 해먹었습니다.
이번 동치미는 국물이 많이 짜서 국물은 아주 살짝만 넣고 무만 좀 많이 썰어서 먹었는데 역시나 저녁은 냉면으로 먹으면 자기 전에 배가 많이 꼬르륵 거리고 허기가 집니다.
냉면 말고 다른 것도 같이 먹었어야했는데 점심에 고기를 구워먹었으니 저녁에 또 구워먹는 건 살짝 지겹다는 생각에 그냥 냉면만 먹었더니 너무 배가 고프더군요.
오늘은 저녁으로 지난번에 마트에서 사왔던 마라왕뚜껑이랑 오리고기를 구워서 같이 먹을 생각입니다.
생오리를 사왔는데 이게 담백하니 너무 맛있어서 오늘 저녁은 남은 오리고기를 다 구워서 컵라면이랑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
마라왕뚜껑은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으면 다음에 몇 개 더 사와야겠습니다.
오늘은 엄니네 정수기 필터가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필터는 제가 직접 갈아야하는데 이번주에 언제 시간이 날 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집에 놔두라고 했고 주중에 한 번 가서 필터도 갈고 점심이나 맛있는 걸로 먹고와야겠습니다.
뭐 드시고 싶으신지 내일 전화나 드려야겠습니다.
이번 달은 강남에서 오랜만에 약속이 있는 달인데 아직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월 말쯤 주중 저녁에 만나서 술을 한 잔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조개찜이 맛있다고 했었는데 그거 괜찮으면 그걸로 다시 먹자고 하고 다른 게 땡긴다고 하면 뭐 알아서 맡기는 수 밖에 없죠.
알아서 맛있는 집으로 잘 예약을 해주니 저는 만나서 그냥 돈이나 내고 술이나 마시면 될 듯 합니다^^
설이 지나서 당분간은 어디 갈 일도 없고 열심히 일이나 할 생각인데 다음달쯤 날이 풀리면 야외 가까운 곳으로 놀러가서 고기라도 좀 구워먹고 올 생각입니다.
그때 또 트레이더스 가서 양념소갈비 한 팩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