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먼저 구해주세요 차량 혈액형 스티커 무쓸모

차 뒷유리에 ‘아이 먼저 구해주세요’라는 차량 혈액형 스티커 문구를 붙여놓은 경우를 도로에서 종종 봅니다.

아이의 혈액형도 같이 적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어서 붙이는 건지 의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붙여놨던 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구급 대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런 효과가 없는 스티커라고 합니다.

구급 대원이 사고 현장에 달려가면 우선 차량 안에 있는 사람을 먼저 구조하고 바로 이송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차량 뒷유리에 어떤 문구가 적혀있는지 확인할 시간도 없으며 확인했다고 해도 그걸 그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차량 혈액형 스티커 내용대로 헌혈을 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고스란히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는데 어떻게 그 문구 한 줄만 믿고 마음대로 혈액형을 판단하겠습니까?

정신이 비교적 멀쩡해서 자신의 혈액형이 무엇인지 환자가 직접 말한다고 해도 병원에서는 혈액형 검사를 진행하고 헌혈을 한다고 합니다.

환자의 정신이 또렷하지 않을 수도 있을 뿐더러 아주 가끔이지만 본인의 혈액형을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선 혈액형 검사가 원칙입니다.

그러니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때 뒷유리에 부착해놓은 긴급 스티커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를 먼저 구해달라는 요구 역시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합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스티커를 볼 겨를도 없고 우선 순위에 상관없이 순차적으로 사람을 구조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에 탑승자의 혈액형을 스티커로 붙여놓는 것은 레이싱 경기에서 예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운전자가 사고 발생시 빠른 수혈을 하기 위해서 붙여놓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그걸 보고 누군가 해당 스티커를 판매하게 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해당 스티커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하니 아이가 있는 분들은 굳이 저런 스티커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차량에 붙이려는 분들이 있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도로에 보면 뒷차에게 혐오감을 주는 어이없는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가까이 붙으면 브레이크를 밟을 거라고 협박하는 사람들도 있고 내 새끼가 타고있으니 조심하라는 문구를 붙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른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문구는 대체 왜 붙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행동들이 바로 자신의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헤아릴 줄 아는 것은 지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성이라고도 하는데 어느 정도 지능이 있는 사람들은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오로지 내 생각만 하고 내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아예 생각하지 못 합니다.

내가 그런 것까지 다 신경을 쓰면서 살아야되냐고 되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남에게 해가 되는지 기본적으로 신경을 쓰면서 살아가는데 그걸 본인만 모르고 있었다면 내가 지능이 많이 떨어지는거구나 인식하고 좀 더 조심하면서 인생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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