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될 때 탄산 말고 키위 드셔보세요

소화 안될 때 탄산 말고 키위 한 번 드셔보세요.

골드키위 말고 그린키위 깎아서 반 개나 한 개 드셔보시면 어느 정도 소화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집은 예전부터 콜라를 박스로 주문해서 마셔왔었습니다.

원래는 355ml짜리 뚱캔을 마셨다가 한 번 마실때 뚱캔을 다 마시게 되니 매일 마시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190ml짜리 작은 캔으로 양을 줄였습니다.

그것도 제로로 주문해서 마시고 있는데 얼마 전에 CJ온스타일에서 뉴질랜드 제스프리 그린키위 20개(개당 96g 내외)를 9,900원에 판매하길래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와이프가 요즘 키위를 먹고싶다고 하길래 구매한 건데 20개에 9,900원이니 대략 1개당 500원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았고 받아보니 크기도 무난무난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멍들거나 상한 거 없이 아이스박스에 잘 담겨왔고 오자마자 한 4개 깎아서 통에 나눠서 넣어놨었는데 한 이틀 전인가 집에서 떡볶이랑 순대를 먹고 속이 좀 부대껴서 콜라나 하나 마시려고 했더니만 와이프가 콜라 먹지 말고 키위나 좀 먹으라고 하더군요.

잘라놓고서 왜 자기는 먹지도 않냐고 하길래 콜라를 한 캔 꺼내놓고 일단 키위부터 먹어봤습니다.

키위를 좀 먹고서 그 다음에 콜라를 마시려고 티비 보면서 키위를 씹어먹고 있었는데 그린키위라서 신맛이 꽤 강했지만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키위 하나 정도 먹었나 싶었을때 남은 키위는 다시 락앤락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으려고 하는데 뭔가 속이 부대끼지도 않고 소화도 잘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콜라를 하나 마시려다가 그냥 콜라도 같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이게 참 신기한 게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속이 부대껴서 트림이라도 하려고 콜라를 버릇처럼 꺼낸거였는데 키위를 딱 하나 먹으니까 그게 쑥 내려가더군요.

신기하다 생각해서 그 다음날 점심을 잔뜩 먹고 콜라 대신 그린키위를 꺼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키위를 먹었더니 금방 소화가 되는 느낌이 들고 속이 편해졌습니다.

골드키위를 먹을때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는데 골드키위는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반면에 그린키위는 신맛도 강하고 단맛도 강해서 더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실제로 키위에는 액티니딘 성분이 있어서 단백질을 분해해준다고 하는데 키위를 먹으면 식후 더부룩한 증상을 줄일 수 있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식이섬유도 많아서 천연 소화제로 불린다고 나옵니다.

장 운동을 촉진시켜주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쾌변을 유도한다고 하는데 키위는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소화 안될 때 탄산 말고 키위를 드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화가 잘 안 될때 제로콜라를 거의 버릇처럼 마셔왔었는데 키위가 훨씬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비슷비슷하니 앞으로는 키위를 자주 먹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냥 놔두면 잘 안 먹게되니 무조건 5~6개씩 잘라서 통에 담아놨다가 식후에 꺼내서 먹는 버릇을 들여야겠습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