펏지 펭수코인 시총이 3조원 넘는 줄 몰랐네요.
그냥 빗썸에 상장했다고 하길래 잠깐 단타만 치다가 에어드랍 들어온 걸로 치킨 사먹고 말았는데 해외에선 캐릭터 산업으로도 꽤 유명한 코인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봤자 저한테는 그냥 단타치는 코인 중 하나일 뿐이죠ㅋㅋ
펏지 펭수코인 가장 마지막이 46원에 매도치고 나온 거였는데 오늘 확인해보니까 빗썸에서 48.62원을 찍고 있는 중이네요.
오늘 제가 관심목록에 넣어둔 알트들 다 바닥을 기어가고 있는데 수익률 처참해지고 있는 걸 보니까 계속 술만 땡깁니다.
빗썸은 작년 12월에 가입하면 11만원 준다고 해서 그때 처음 깔아봤습니다.
거래를 해야 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길래 계좌에 있는 1만원 빼서 처음 매수를 해봤고 그 다음에 바로 매도치고 하니까 진짜로 현금이 들어왔습니다.
11만원 다 받진 못하고 2만원이랑 5만원이랑 해서 총 7만원 받았는데 그걸로 여기저기 코인들 다니면서 매수했다가 약간 오르면 매도하고 그렇게 놀다보니 은근 재밌더군요.
특히나 에어드랍 이벤트하는 거 참가하면 대충 1만원정도씩 나눠주니까 그거 참여해서 돈 받아가는 것도 쏠쏠하고 해서 매일 빗썸만 켜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지금 모아놓은 돈으로 단타하도 좀 치면 한 10~20%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농협계좌에 돈 이체시키고 빗썸으로 송금해서 바로 한 종목에 몰빵을 해봤습니다.
근데 그 시기가 알트들 하락장이 시작된 시기여서 한 3일간 여기저기 다니면서 계좌가 한 25%정도 녹아버렸습니다.
그냥 하락해도 가만히 기다렸다면 한 5~10%정도만 녹았을텐데 나름 대응을 하겠다고 여기저기 갈아탔던 게 더 미련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계좌가 녹아버리니까 그 다음 선택지는 이제 급등하는 코인에 올라타자로 바뀌더군요.
제가 투자한 코인들은 오르는 게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고 해서 다른 종목들 보니까 순식간에 10~20%까지 오르는 것도 많고 어떤 코인은 하루만에 100%까지 찍는 걸 보니까 초반에 좀 싹이 보이는 코인이 있으면 바로 올라타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로 단타를 좀 쳐봤습니다.
처음엔 순식간에 5%씩 먹고 빠지고 해서 금방 만회할 줄 알았으나 한 코인이 50%까지 찍었다가 제가 올라탄 순간 순식간에 30%까지 빠져서 그 전보다 계좌가 더 녹아버렸습니다.
잠시 기다려보니 아무래도 더 떨어질 것 같길래 빠졌는데 나는 코인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엄청 허무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펏지 펭수코인 에어드랍이라고 한 3만 5천원정도 챙겨주는 걸 받으니까 그게 뭐라고 또 기분이 좋아지는 건지ㅋㅋㅋ
지금은 급등코인들 말고 소닉이랑 유엑스랑 바닥 찍을때만 들어가서 한 1%정도씩만 먹고 빠지면서 단타를 치는 중인데 종목을 줄이니 어떻게 움직이는지 대충은 알 것 같아서 조바심 버리고 계속 단타를 치고있는 중입니다.
소닉은 이제 신규로 등록된 코인이라 저점이 어디인지 고점이 어디인지 아예 가늠이 안 되는데 이번달 월급 들어오면 아예 소닉에 투자를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 점점 코인에 빠져드는 것 같아서 무섭긴 합니다.
맨날 업무시간에도 빗썸 켜놓고 계속 현재가를 확인하는 중인데 조만간 자산현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후기 적을 수 있으면 한 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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