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동네 샤브올데이 뷔페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모델이 김수현에서 김우빈으로 바뀌어있더군요.
예전 당산에 있는 지점에 갔을땐 샤브올데이 김수현 사진이 도배가 되어있었는데 그게 다 김우빈으로 바뀌어있으니 참 인기도 한순간이구나 싶었습니다.
김수현은 지금 나오는 결론들을 보니 억울해보이기도 하던데 위약금 같은 것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의혹을 제기한 쪽에서 다 물어줘야하나 싶고 아무튼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샤브올데이는 엊그제가 두번째 방문한 거였는데 첫번째는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당산점이었습니다.
당산점에 갈때는 오픈 시간보다 15분정도 일찍 갔었고 이미 저희 앞에 대략 10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패스트오더 기기를 통해서 웨이팅을 등록한 후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당산점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오픈시간에 웨이팅을 하지 않으면 오픈 11시에 들어간 손님들이 80분간 다 먹고 나온 이후에나 들어갈 수 있으니 점심에 딱 맞춰서 가는 분들은 꽤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들어가자마자 그 뒤로 웨이팅하고 있던 분들은 1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들어오시더군요.
그때가 작년 11월인가 12월쯤이었고 원래 샤브올데이는 인기가 많구나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엊그제 갔던 지점은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살짝 놀랐었습니다.
들어가니 음식들도 다 처음 셋팅으로 쫙 깔려있었고 아주 여유있게 둘러보며 음식을 가져갔는데 가격은 1인당 29,900원으로 작년에 갔던 당산점에서 먹었던 것보다 1천원 올라있었습니다.
맥주 무한리필도 똑같고 다 비슷했는데 안타깝게도 삼겹살에 미나리가 아닌 삼겹살에 쑥갓이어서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이용시간은 똑같이 80분이지만 대신 제가 갔던 지점은 평일 점심에 따로 이용시간에 제한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어서 그건 편했습니다.
엄청 오래 뭉개고 앉아서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시간을 보며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샤브올데이는 셀프바에 먹을게 많은 것도 있고 맥주도 있어서 금방 배가 불러서 도저히 오래 먹기는 힘들었는데 저희는 1시간정도 먹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동네에 고기뷔페도 1인당 2만원정도 하고 맥주 무한리필까지 추가하면 2만2천원정도를 내야하는데 샤브올데이는 평일 점심에 가면 24,900원이라서 맥주 좋아하는 분들은 평일 런치에 가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맥주가 좀 밍밍하다는 게 단점이긴 한데 그래도 무한리필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 가까운 곳에도 샤브올데이가 생겨서 이제 당산까지 안 가도 되고 별내나 다산까지 갈 필요도 없어졌는데 내일 모레 또 가기로 했으니 그때는 제대로 먹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