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같은 식감의 두부에 빠져서 요런 종류의 두부가 어떤 것들이 있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찾아낸 두부가 오로지두부, 잔다리 전두부, 산미르두부까지 총 3종류였는데 잔다리 전두부는 마켓컬리를 통해서 시켜먹었고 나머지 2종류는 못 먹어봤습니다.
쿠팡에서 산미르두부를 팔길래 그걸 사먹을까 하다가 택배비가 좀 아까워서 그냥 나중에 여럿이 나눠먹을때 대량으로 사야겠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어제는 오로지두부가 스마트스토어에서 좀 싸게 나왔길래 그걸 살까 하다가 또 말았고 결국은 아무것도 못샀는데 오늘 정말 우연찮은 기회에 오로지두부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에 마석에 있는 별미지교 한식뷔페를 갔었는데 그 근처에 장보는집이라고 전국에 숨은 맛집들 제품을 사다주는 곳이 생각나서 다 먹으면 거기나 잠깐 들리자고 했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서 소화도 시킬 겸 슬슬 화도 장보는집까지 걸어갔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냉장코너쪽에 바로 새사래 오로지두부가 바로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상시 판매중인 제품이라고 하던데 가격은 1팩에 2,500원이었고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한 4~5팩 사고 싶었지만 소비기한이 3일밖에 남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2팩만 사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려면 대량으로 사거나 택배비를 줘야하는데 다행히 매장에서 직접 파는 곳을 발견해서 너무 기분 좋았고 사오자마자 저녁에 바로 하나 까서 그대로 먹어보니 두유처럼 콩맛이 진한 두부여서 너무 맛있게 한 팩 다 먹어버렸습니다.
식감은 잔다리 전두부가 좀 더 쫀쫀한 것 같았는데 오로지두부도 너무 맛있었고 그냥 먹어도 이렇게 맛있는데 들기름에 구워먹거나 찌개에 넣어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더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프라인에서 파는 매장을 발견했으니 앞으로 종종 가서 사다 먹을 생각인데 마석에 갈 일이 있으면 무조건 들러서 꼭 사와야겠습니다.
이제 다른 두부는 다 먹어봤으니 마지막으로 산미르두부만 먹어보면 될 것 같고 나중에 좀 할인판매라고 하게 되면 빼먹지 말고 사다가 먹어볼 생각입니다.
푸딩같은 식감의 맛있는 두부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장보는집 화도직영점에 가시면 상시 판매중인 새사래 오로지두부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장보는집 화도직영점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비룡로 160(화도읍 묵현리 25-3)
1팩 남은 건 내일 집에 손님들이 온다고 해서 저녁에 같이 먹으려고 남겨놨고 다른 분들에게도 이런 두부가 있다는 걸 꼭 알려주려고 합니다.
저만 먹기는 너무 아깝고 다른 분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은 제품이라서 나중에 맛있다고 하는 분들 있으면 매장에서 여러개 사서 같이 나누던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