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카드 이중결제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매장에서 카드로 결제하고 이를 꼭 받아서 지갑에 넣었는지 확인하셔야지 안 그러면 다른 손님의 계산도 내 카드로 결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나 술을 마시고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이런 일들이 한 번씩 생깁니다.
카드를 결제하고서 카드를 안 빼면 소리가 나는 카드 단말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카드를 빼지 않아도 소리가 안 나는 방식이라 주인이 그걸 신경쓰지 않고 손님도 신경쓰지 않으면 카드가 꽂혀진 상태 그대로 계산이 끝납니다.
그리고서 다른 테이블에서 계산을 하려고 오면 다른 테이블의 계산서까지도 단말기에 꽂혀있는 내 카드로 결제가 되고 그럼 그 손님들은 이미 결제가 되었다고 하니까 일행들 중에 누군가 먼저 결제를 했나보다 하고 그냥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드 이중결제 같은 건 딱히 뒷통수를 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카드가 이미 꽂혀있어서 발생하는 일들 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내 카드로 결제가 2번이나 되었다고 뒤늦게 문자가 온 걸 보고 다시 가게에 찾아가는 경우가 있지만 아예 문자서비스를 설정해두지 않으면 다음날 지갑에 카드가 없다는 걸 그제서야 눈치채고 가게에 가서 카드를 받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카드사에 들어가서 카드가 2번 결제된 걸 그제서야 알게 되고 가게에서 나 몰래 결제를 2번 했나 하고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게 측은 사기를 치려고 손님의 카드를 받아서 그걸로 여러번 결제를 한 게 아닌데 단말기에 카드가 꽂혀있는지 결제 후 잘 빼갔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사기 사건으로 경찰서에 불려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게 CCTV를 달아두는 건데 나중에 CCTV를 돌려보면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지만 가게에 CCTV가 없으면 가게 사장은 카드를 2번 이상 결제한 건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합니다.
나는 손님 카드로 여러번 결제한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황당하겠지만 단말기에서 손님 카드를 잘 빼지 않으면 이건 일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손님도 마찬가지로 내가 결제한 카드를 빼가지 않으면 다른 테이블까지 내 카드로 계산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결제를 마친 뒤에는 카드를 꼭 잘 챙기셔야 합니다.
저도 계산대 앞에서 와이프랑 대화를 하다가 정신이 팔려서 카드도 안 빼고 그냥 나갈뻔한 적이 2번정도 있는데 그때마다 계산대에 있는 직원이 카드 빼가시라고 알려줘서 잘 챙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산대에서 일을 오래한 분들은 이런 경우가 많아서 카드를 잘 챙기시라고 꼭 말을 해주는 편이지만 경력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는 이를 모를 수 있으니 손님이나 사장님이나 다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