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컴퍼니로 베트남 리조트 예약하려고 보니까 할인코드 어쩌고 있더군요.
혹시나 더 싸게 적용할 수 있는건가 하고 검색해봤더니 추가로 할인되는 건 없다고 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니네요.
굿데이컴퍼니 예약할때 금액이 원래 할인이 들어간거라고 나옵니다.
저는 베트남에 가 본 적이 없고 와이프만 2번 갔다왔습니다.
가족들끼리 2번 갔다왔는데 이번에는 저랑 둘이서만 가는거라 알아서 스케줄을 짜준다고 하더군요.
처형이 또 스케줄 이런 거는 완벽하게 짜는 스타일이라서 2번 갔다 온 경험을 바탕으로 괜찮았던 음식이나 코스로 같이 짜준다고 해서 저는 그냥 예약할 것들만 하고 나머지는 그냥 다 맡겼습니다.
딱히 막 엑티비티한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편하게 쉬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빡세게만 하지 말자고 말을 해놨습니다.
제가 기대하고 있는 건 쌀국수인데 워낙 베트남에 가서 먹는 쌀국수는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꽤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동남아는 태국 한번 갔었고 필리핀 세부 한번 갔었는데 태국에서 먹은 쌀국수도 맛있었고 필리핀에서는 쌀국수를 못 먹고 왔었습니다.
세부를 간다고 했는데 막상 간 곳은 막탄섬의 외진 곳이어서 호텔에만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 보홀 잠깐 갔다가 저녁에 도착해서 다금바리 회랑 타이거새우 회 먹고 거의 그런 식이어서 현지음식은 거의 못 먹었습니다.
필리핀은 막탄섬이 특히나 위험하다고 개인여행하지 말라고 해서 호텔에만 있었기 때문에 그닥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
가이드가 2박3일동안 계속 노니를 사라고 강매를 엄청 해대서 더 안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태국은 돈도 꽤 많이 내고 갔었는데 현지식을 먹고싶다고 하니까 현지인들이 가는 국수집을 데려갔는데 1인당 2그릇씩 시켜줘서 아주 든든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사람들 바글바글한 틈바구니에 껴서 먹는데 국물 좋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 외엔 홍콩 가보고 인도네시아 가보고 괌 가보고 한동안 여행은 코로나땜에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나가보게 되는군요.
너무 오랜만에 해외로 나가는 거라 긴장도 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자기전에 계속 스마트폰으로 베트남 여행 검색하면서 어딜 가야하나 뭘 먹어야하나 하나라도 더 찾아보고 새벽에 겨우 잠에 들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베트남은 코이티비 채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했었습니다.
1만원으로 과일 사는거 자주 봤었는데 동남아는 또 과일먹는 맛이죠.
망고도 좋아하고 망고스틴도 좋아하고 두리안도 요즘에 슬슬 맛 들이고 있는 중이어서 과일이나 실컷 먹고와야겠다 생각중입니다.
두리안은 유튜브에서 보니까 베트남에서도 비싸게 팔더군요.
그리고 두리안 먹을때는 절대 술 마시지 말라던데 과일먹을때는 술이랑 먹지 말고 특히 독한 술은 조심해야겠습니다.
과일은 점심이나 술마시기 전에만 먹고 술마실때는 간단한 안주로 먹던지 뭐 그래야겠습니다.
야시장 구경하고 유명하다는 연유커피나 마시고 해산물은 푸짐하게 하루 먹고 그래야겠네요.
돈을 그렇게 많이 환전하진 않을건데 가성비좋게 놀다가 오려합니다.
여행갔다가 다시 한국에 오면 그때부터는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하던 일은 그만뒀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야로 뛰어들 생각인데 뭐 어떻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하필이면 내년부터 경기가 엄청 위축된다고 하니 너무 과감한 투자보다는 내 한 몸 건사해보자는 마인드로 살아남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가서 재밌게 놀고 와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