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조이 보고 연락드렸다고 대출 상담받음

대출직거래 업체는 좀 다를 줄 알았습니다.

뭔가 직접 거래한다고 하면 그만큼 조건이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돈조이 들어가서 빌려줍니다 누르고 전국 비대면으로 금액도 5천만원 이하에 연 20%이하라고 하길래 직접 연락해봤습니다.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고 홈페이지 보고 연락했다고 하면 상담이 쉽다고 하던데 딱히 뭐 그렇게 쉽진 않았습니다.

전국 어디든 가능하고 출장비 수수료 없고 써있는 내용은 좋은데 실제는 달랐습니다.

비대면으로 하는 거래는 내 명의를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연락한 업체들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다들 믿을 수 없어서 그냥 빌리기를 포기했습니다.

아예 은행에서는 안 될 것 같아서 sbi저축은행에서 신청했는데 의외로 승인이 되더군요.



2금융권도 안 될 줄 알고 바로 직거래를 찾은 건데 의외로 저축은행에서 돈이 나와서 놀랬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빌릴 걸 그랬나봅니다.

취업시에도 명의 주의

최근에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인데 자신의 부모님이 은퇴 후 어떤 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합니다.

근데 출근을 회사로 하는 것도 아니고 현장에 가서 사진을 찍어다가 보내는 게 주 업무였다고 하더군요.

현장에 가서 사진을 10장 정도 찍고 그걸 자신들에게 보내주는 일이라고 했는데 건설쪽이고 현장사진을 구체적으로 요구해서 매일매일 다른 현장으로 이동해서 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열심히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회사에 입금해야 하는 돈이 있는데 그걸 찾아서 회사계좌로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당연히 회사의 요구니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요청한대로 계좌에서 돈을 빼서 회사가 지정한 계좌로 돈을 입금시켰다고 합니다.

그러자 나중에 경찰이 집으로 찾아와서 보이스피싱 사기에 연루되었다며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동안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는 건 회사업무로 보이기 위한 미끼였고 실제로는 현금을 인출할 인출책을 필요로 해서 사람을 뽑았던 겁니다.

여기저기 현장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서 회사로 보낼 사람이 없어서 나를 채용했구나 생각할 정도로 그들이 요구한 사진은 디테일했고 현장도 매일매일 달랐기 때문에 당연히 정상적인 건설사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채용을 미끼로 해서 인출책을 모집한 거고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가 된 사건이었습니다.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회사에 돈만 입금해줬을 뿐인데 어느새 보이스피싱 공범이 되어있었다는 글이 올라왔고 그걸 읽는 순간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대출사무실에서 명의를 요구할때도 더 문제될 부분은 없는지 계속 확인하게 되고 뭔가 이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그만두는 편입니다.

그래도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하자는 경우에는 더 주의하고 있는데요.

빌리는 입장에서는 비대면이 더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좀 무섭기도 하고 만나서 강압적으로 계약을 강요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때문에 비대면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누구와 거래했는지 모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만약에 큰 문제가 생겼을때 나와 거래를 했던 사람도 모르고 거래업체 정보도 모르기 때문에 비대면이 이용자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내 개인정보를 받는다며 받아간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그걸로 공인인증서를 만들어서 빚을 지게 만드는 수법도 있다고 합니다.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요즘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계좌도 개설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도 발급이 가능하니 그렇게 대출을 받아 챙기는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대출을 받을때 개인사무실로 간다면 직접 만나서 거래하고 업체명이랑 대부업등록정보까지도 상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못한다면 거래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론, 돈조이에 있는 모든 업체들이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저 제가 연락했던 몇몇 업체들이 제 기준에서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그냥 거절을 한 것이니 그렇구나라고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드코프 무직자 연체자 대출 진행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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