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삼첩분식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분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최근 삼첩분식에서 먹었던 바질크림떡볶이가 와이프를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딱 한번 시켰을 뿐인데도 아직까지 그거 먹고싶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제대로 목젖을 타종한 모양입니다.

근데 아쉽게도 그 어떤 배달앱에서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예 사라졌습니다.

요기요에서 삼첩분식 이벤트로 4천원 할인쿠폰을 뿌려주고 있길래 나이스 타이밍을 외치며 바로 클릭해봤더니 처음에는 영업준비중으로 나와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아예 그런 음식점은 없다고 나왔습니다.

쿠폰땜에 주문이 밀려서 그냥 빼놨으면 영업준비라고 써있을텐데 이제는 아예 배달앱에서 빠진 겁니다.

다른 배달앱으로 검색해봐도 아예 안 나옵니다.

작년 12월에 주문한 게 마지막이고 그 뒤로는 가게도 찾을 수 없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저희 동네에 있던 유일한 매장인데 어디로 간 걸까요?

집에서 좀 멀리 떨어져있어서 매장까지 직접 가서 확인하긴 힘들고 나중에 차타고 갈 일이 있으면 한번 근처로 지나가봐야겠습니다.

삼첩분식 평내점 근황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ㅠ

이번달은 설날이 끼어있어서 입금이 특히나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안 들어오고 있는데 주말에 확인하고 신청 넣어둬야겠습니다.

3영업일까지는 들어온다고 하더니만 오늘까지도 안 들어오네요.

요즘 들어서 점점 늦어지는 것 같은데 이번달이 진짜 피크를 찍네요.

외환송금 관련해서는 다른 은행보다 카카오뱅크가 가장 일처리가 늦는 것 같아서 이게 좀 불만입니다.

오늘은 택배가 2개 도착했습니다.

하나는 감바스를 해먹으려고 시킨 칵테일새우고 다른 하나는 비싸서 시키지 못했던 사미헌 갈비탕입니다.

사미헌 갈비탕은 마켓컬리에서 1만2천원에 파는 제품인데 그 가격이면 동네 잘하는 갈비탕집이랑 똑같은 가격이라서 살 생각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1만2천원이면 그냥 나가서 사먹는게 낫겠다 싶었던 겁니다.

근데 얼마전 배민에서 할인가로 5팩에 4만2천원인가에 무료배송으로 팔길래 궁금해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개당 8,400원꼴이니 이 정도 가격이면 뭐 한번쯤은 시켜볼 만 하더군요.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용량도 1kg으로 넉넉한 편이고 한팩 둘이서 나눠먹으면 한끼 해결이니 배달음식 시켜먹는 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시켜봤습니다.

5개 시켜서 저희 4개 먹고 지인 1팩 먹어보라고 나눠주면 될 것 같아서 시켰는데 명절 연휴가 계속 못 오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만 꺼내서 실온에 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당면도 하나 시켜놨었는데 그거 1인분정도 꺼내서 물에다가 불려놓고 있고 오늘 저녁은 갈비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둘이서 1팩만 까서 반반씩 나눠먹기로 했는데 혹시라도 양이 부족할까봐 당면도 같이 넣을 생각입니다.

와이프는 갈비탕에 들어가는 당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저만 먹으려고 불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이따가 8시쯤 저녁을 먹으려고 맞춰서 불려놨고 밥은 점심에 해놓은 게 있어서 그거에다가 먹고 밥 남은 건 냉동실에 넣어두려고 합니다.

근데 사미헌 갈비탕이 맛있다고 해도 앞으로 1만2천원에는 구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저렴하게 나오면 그땐 모르죠.

일단은 먹어보고 얼마나 푸짐한지 국물이 괜찮은지 한번 먹어보고 그 다음에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이번달에 소득도 개판났고 다음달도 뭐 별반 나아질 게 없어서 당분간은 소비라도 줄여야하니 배달은 끊고 집밥으로 어떻게든 버텨봐야겠습니다.

반찬이나 한두개씩 시켜다가 그걸로 해먹고 냉동실에 있는 정체모를 것들도 다 꺼내서 먹어치우던지 아님 버리던지 싹 비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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