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수향미 가격이 많이 올라갔네요

작년 늦가을쯤 수향미 골든퀸 3호 10kg을 대략 1만7천원대에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특등급은 아니고 상등급이었는데 이번에 쌀을 다 먹어서 구매하려고 들어가봤더니 상등급 10kg짜리가 한포대에 3만5천원쯤 하더군요.

2배 가까이 오른 셈인데 작년이 특히 쌀값이 저렴해서 더욱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계속 상등급으로 주문을 했었는데 오늘은 티몬에서 특등급 수향미 10kg을 그나마 저렴하게 팔길래 그걸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경기 화성쪽이 아니라 홍천철원쪽이라 포대 디자인도 좀 달랐고 골든퀸 3호 특등급 10kg의 가격은 할인쿠폰을 적용하여 35,550원에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홍천철원 물류센터 쪽이 좀 평이 안 좋아서 화성으로 그냥 구매할까 했는데 예전 문제니 지금은 괜찮겠지 하고 그냥 놔뒀습니다.

포대를 열었는데 쌀에 줄이 있거나 거뭇거뭇한 게 보이면 그때 환불 신청해도 되니까 그냥 믿고 놔뒀네요.

그때는 쌀이 너무 많아서 묵혀두느라 좀 문제가 되었던 시기고 지금은 그런게 없으니까 괜찮겠거니 하는 중입니다.

가격은 네이버쇼핑 말고 여러 커뮤니티의 핫딜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는 편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쌀만이네가 33,700원으로 저렴하게 올라와있어서 가보니까 배송비가 4천원 추가되는 가격이었습니다.

배송비까지 하면 3만7천원인데 왜 이게 가장 위에 올라와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래아래에 내려보면 제가 샀던 티몬 핫딜이 올라와있으니 쌀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핫딜로 계속 올라와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이 가격이 제일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뽐뿌랑 에펨코리아의 핫딜게시판을 주로 봅니다.

특히나 뽐뿌는 유저들이 약간이라도 거품이 낀 가격이면 작성자에게 대놓고 쪽을 주기 때문에 여기에 올라오는 딜은 대부분 최저가입니다.

그래서 뭔가 구매해야하는 물건이 있으면 뽐뿌게시판에 가서 제목으로 검색해보고 삽니다.

거기에 올라와있으면 사고 없으면 나중에 올라올때까지 기다리거나 그런 식으로 계속 구매를 해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올라왔던 가격을 비교해보고 대충 이 정도면 싸게 사는거구나 시세를 비교하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대신 과소비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 꼭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ㅎ

특히나 새벽에 뜬금없는 핫딜이 올라와서 무지성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삼겹살 vs 목살

어렸을때는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일이 많았습니다.

적어도 1~2주일에 한번은 삼겹살을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추와 깻잎을 수북하게 쌓아두고 삼겹살을 구워서 미친듯이 먹었는데 나중에는 그렇게 먹는 일이 점점 줄었습니다.

집에서 고기를 굽고 치우는 일이 귀찮으니 어느 순간부터는 나가서 먹게 됐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집에서 파는 가격이 너무 비싸지다보니 이제는 다시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무한리필집을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국내산 삼겹살이 아니라도 수입산 삼겹살이 너무 질기지만 않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괜찮다는 마인드여서 차라리 무한리필집을 가고 있습니다.

동네 삼겹살집에 둘이 가도 3인분은 시켜야 기본이니 삼겹살에 밥에 찌개 하나 먹고 나오면 6만원이 훅 날라갑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무한리필집을 가면 둘이서 실컷 먹고도 5만원을 넘지 않으니 그게 더 이득입니다.

아니면 삼겹살을 저렴하게 팔때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기도 하는데 그것마저도 할인행사를 하는 날이 얼마 없으니 요즘은 그냥 목살을 사다가 구워먹고 있습니다.

목살도 구워먹으면 충분히 맛있는 부위인데 요즘 삼겹살이 비싸지니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부위가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건 두가지를 같이 섞어서 구워먹는 것인데 요즘은 그냥 먹고 사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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