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불멸의 가호 시스템에 대해서

오늘은 리니지 불멸의 가호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하는 서버는 불멸의 가호 라는 아이템을 판도라에서 468,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호를 차면 데미지 감소 1의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죽어도 아이템을 떨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죽으면 가호를 떨구게 되는데 떨군 가호는 사용할 수 없고 무조건 아덴상단에 판매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습니다.

‘기운을 잃은 불멸의 가호’인가 뭐 그런 이름으로 바뀌고 모양도 하트모양으로 바뀌는데 이를 판매하면 20만아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매할때는 468,000원인데 죽어서 떨구면 20만 아덴이 되는 셈입니다.

그 과정에서 268,000원의 아덴은 공중분해가 되죠.

싸움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가호도 많이 떨구는데 하루에 싸움이 100번 일어난다고 치면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아덴은 2,680만 아덴이 됩니다.

매일 그 정도의 아덴이 공중분해가 되는 것인데 싸움이 진짜 많이 벌어지면 하루에 수백회 눕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아덴은 더 많아집니다.

아덴을 소모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더 사냥을 빡세게 해서 돈을 벌거나 아니면 운영자에게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입니다.

사냥을 하는 건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직장인들이나 개인사업자들은 사냥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호값이랑 물약값을 대기 위해서 운영자에게 아이템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렇게 구매한 아이템을 팔아서 그걸로 가호도 사고 물약값도 대고 하는 거죠.

제가 하는 서버는 운영자에게 검이나 방어구를 구매할때 2억5천 아덴정도 하는 검을 40장에 구매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열흘 정도 빡세게 사냥을 해서 2억5천을 만들었는데 그걸 40장 주고 처음부터 구매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예 섭 열릴때 400장 풀셋을 맞추고 시작하는 분들도 혈에 여럿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아덴을 구매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검이나 방어구를 사서 그걸 다른 혈원이나 상대편에게 아덴으로 판매하는 것인데 그런 분들이 있으니 열심히 사냥만 해도 아이템은 충분히 맞출 수가 있습니다.

현질을 안 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사냥만 해서 아이템을 맞추고 싸움을 좋아하는 분들은 오로지 싸움만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거고 같은 서버에서 활동하더라도 게임을 하는 방법은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싸움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사냥을 해서 아이템 맞추고 렙업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데미지가 나오지 않아도 피가 많은 콘기사를 선택해서 키우고 있는데 사냥용 9검은 엊그제 맞췄고 지금은 돈을 모아서 나머지 방어구를 하나씩 8셋으로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8셋 방어구는 개당 1.5억원정도 하는데 주문서를 모아서 직접 질러볼까 생각중입니다.

방어구만 8셋으로 다 맞춰도 적에게 쉽게 눕진 않으니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오만이 3층까지 뚫리면서 최근 오만 보스가 뜨도록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오만보스는 다른 보스보다 피통도 크고 데미지가 무시무시해서 잡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혈이 못 잡도록 꼬장을 부리면 한 5~6시간동안 잡지 못하고 서로 싸움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3일쯤 전에 그렇게 6시간인가 7시간을 싸웠다고 하는데 그때 들어간 물약값만 해도 1,200~1,300만 정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서버가 그걸로 운영되는구나 느꼈는데 아직도 이렇게 게임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걸 만들어놓고 돈도 제대로 못 버는 회사를 보면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 관련 문의는 아래 댓글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