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꿀망 랜덤셋팅 5만원으로 열쇠 5개 핵이득

외출했다가 집으로 들어오기 전 오랜만에 육각꿀망 랜덤셋팅을 도전해봤습니다.

다른 꿀망셋팅은 1등을 누가 뽑아갔길래 놔두고 육각꿀망셋팅을 해봤습니다.

평소에 여기서 자주 지는 셋팅이었기 때문에 목표는 1~2만원에 열쇠 1~2개만 뽑고 치빠하는 거였고 2만원에 열쇠 1개만 나와도 성공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잘 나올때는 1만원에 열쇠 1개지만 잘 안 나올때는 5만원을 써도 열쇠 1개를 못 먹는 경우가 있었기에 마음을 비우고 도전해봤습니다.

탑은 보완이 필요한 모습이었는데 출구통 바로 앞 부분에 구멍이 있었고 집게가 오른쪽 끝에서 가져가는 중간에도 탑이 하나 비어있어서 일단은 거기를 채우는 것부터 해봤습니다.

육각꿀망 하나를 오른쪽 끝에서 들고 가져가는데 집게힘이 초반이라 좋아서인지 그대로 끌고 들어가서는 출구통 바로 앞에 있는 구멍에 그대로 채워버렸습니다.

눕혀서 채우기를 바랬는데 하필 그대로 세워서 채웠기 때문에 출구통 앞이 튀어나온 상태였고 이걸 다시 재정비를 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그렇게 놔둔 상태로 다른 꿀망을 가져가봤습니다.

아래에 꿀망 4개가 놓여있고 위에 4개가 오밀조밀하게 잘 붙어있길래 다른 꿀망을 하나 가져가봤는데 일단 탑에 올라가는 건 성공했습니다.

출구통 왼쪽편은 약간 튀어나와있고 오른쪽이 낮아서 출구통까지 끌고가다가 오른쪽으로 굴러떨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떨어지진 않았고 어깨걸이 운전으로 쉽게 꿀망 1개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8개의 꿀망을 다 탑으로 썼고 남은 꿀망은 총 4개였는데 처음에는 그걸 다 뽑아낼 생각은 없었습니다.

당연히 뽑다가 중간에 탑이 무너지겠거니 생각했고 일단 지갑에 3만원이 있길래 더 도전을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3만원에 열쇠 2개가 나와버렸습니다.

나머지 열쇠 1개도 거의 다 나왔었는데 탑에서 운전미스로 떨어뜨렸고 여기서 그만할까 하다가 탑도 괜찮으니까 한 1만원만 더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현금 3만원을 은행에서 뽑아왔습니다.

그렇게 다시 도전을 했더니 1만원만에 다시 꿀망이 탑 위로 올라왔고 이번에도 어깨걸이 운전으로 하나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두발꼽기를 해도 집게가 꽉 잡지 않기 때문에 다시 풀리는 셋팅이고 구멍에 끼우려고 누르면 탑이 금방 무너지기 때문에 무조건 어깨걸이 운전으로 뽑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아마 육각꿀망 뽑기 하시는 분들은 어떤게 제일 안전한지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을텐데 저는 어깨걸이 운전이 제일 안전하고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4만원째에 열쇠 3개를 뽑았는데 번호를 확인해보니 모두 꽝이어서 그냥 적립만 시키고 갈까 하다가 탑이 여전히 괜찮아보여서 마지막으로 1만원 더 도전해봤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1만원에서 열쇠가 2개나 나와버렸고 심지어 2개 중 1개가 1등 상품인 버즈2여서 생각지 못하게 이득을 보고 나왔습니다.

열쇠 4개는 쓸모없는 잡화여서 개당 1만원에 적립시켰고 버즈2는 가지고 나왔는데 당근에 시세를 보니 미개봉을 대충 8만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저도 똑같이 8만원에 올려놨습니다.

5만원에 열쇠 5개를 뽑은 적은 처음인데 전에는 구멍에 꽂으려고 집게를 돌리다가 탑이 밀려서 무너진 적도 많았고 두발꼽기를 하려다가 옆으로 굴러떨어진 적도 많았습니다.

근데 오늘은 아예 어깨걸이로만 뽑으려고 했더니 운 좋게 탑도 그대로고 열쇠도 잘 나와준 것 같습니다.

오늘의 탑모양은 사진으로 찍어서 가지고 있는데 다음에도 이와 비슷하게 탑이 쌓여있다면 바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문제는 한번 이렇게 이득을 보면 항상 사장님이 집게 힘을 최저로 내려놔서 그냥 드는 것도 못 한다는 점이죠.

집게 힘을 다 빼놓으면 아예 해당 셋팅 자체를 건드리지 않고 그렇게 한 3주정도 지나면 다시 예전처럼 힘을 돌려놓곤 하는데 아마 이번에도 힘을 다시 빼놓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에 가면 집게 힘이 빠져있는지 테스트해보고 다 빠져있다면 당분간은 3주정도 뽑기방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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