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 면왕 편의점에서 990원에 사왔는데

GS25편의점에서 유어스 면왕 컵라면을 990원에 사왔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사온 게 아니라 배달을 시킨 거였죠.

최소주문금액이 모자라서 몇가지 먹을 것들을 더 샀는데도 딱 몇백원이 모자라길래 라면 종류에서 가장 저렴했던 유어스 면왕 컵라면을 하나 추가시켰었습니다.

보기에는 그냥 육개장 컵라면이랑 비슷한 사이즈로 보였고 점심에 먹으려고 열어보니 면의 양이 꽤 많아보였습니다.

일반 육개장 컵라면은 면이 바닥에서 꽤 많이 떠있는데 유어스 면왕은 바닥까지 면이 꽉 차있더군요.

마치 오뚜기 빅 육개장처럼 면의 양이 많은 제품이었으며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뒤에 먹으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슬라이스 치즈가 한 장 있어서 그걸 넣어 먹을까 했는데 온전한 라면의 맛이 궁금해져서 치즈는 넣지 않고 그냥 라면만 조리해서 먹어봤습니다.

동치미 깍두기 3개 정도 꺼내서 같이 먹어봤는데 면도 괜찮고 국물의 얼큰함도 딱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라면이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오뚜기 빅 육개장은 면이 좀 많다는 느낌을 받았고 먹으면서도 뭔가 지겹고 질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유어스 면왕 같은 경우에는 면의 양이 은근 많았는데도 질리거나 지겹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오리지널 육개장 컵라면과 견줄만한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990원이었고 편의점 제품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앞으로 편의점에서 배달을 시킬때면 한두개씩 같이 추가해서 주문할 생각입니다.

엄지식품 김치치즈 구운주먹밥

전에 곱창인가 뭘 샀더니 사은품으로 구운주먹밥이랑 떡볶이떡을 같이 담아줘서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뒀던 적이 있습니다.

딱히 뭐 땡기지도 않았고 넣어둔 것도 몰랐는데 아까 컵라면에 물을 붓고 뭔가 찾으려고 냉동실을 열었다가 거기에 주먹밥을 넣어놓은 게 보이길래 바로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봤습니다.

가정용 전자렌지에는 2분에서 2분30초정도 돌려야한다길래 2분30초를 돌렸고 컵라면을 다 먹은 후 구운주먹밥을 꺼내서 한 입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진짜 아무런 기대도 안 한 제품이었는데 안에 치즈도 주욱 잘 늘어나고 밥도 은근히 맵고 맛있어서 라면 국물에다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크기는 그리 크지가 않았지만 컵라면에다가 구운주먹밥 하나 먹으니 은근 배가 차더군요.

집에 밥이 다 떨어졌을때 밥 하기 귀찮을때 냉동실에 구운주먹밥 몇 개 넣어뒀다가 한 2개정도 꺼내서 돌려먹으면 나름 배도 채워지고 괜찮을 것 같아서 나중에 핫딜에 올라오면 좀 쟁여둘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먹은 제품은 엄지식품 김치치즈 구운주먹밥이고 검색해보니 비슷한 제품들이 많아서 다른 것들도 한번씩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하고 먹고 싶을때 꺼내서 전자렌지에만 돌리면 되니까 해먹는 건 아주 간편합니다.

문제는 맛인데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는 제품인데도 밥이 딱딱하거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 없이 맛있었고 한번 구워서 그런가 밥 볶아서 먹을때 살짝 밥이 눌린 그런 느낌도 있고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라면이나 주먹밥이나 둘 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제품이었는데 의외로 둘 다 맛있어서 점심 한 끼 아주 간단하고도 맛있게 잘 해결했고 좋은 제품을 2개나 발견해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녁은 오랜만에 영화나 보면서 얼마전에 핫딜로 주문한 냉동 곱창이나 구워먹을 생각인데 구이요 곱창 이것도 제발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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