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일에 손님이 집에 놀러오기로 해서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구매처를 좀 알아봤습니다.
한우는 가격대가 부담스럽지만 미국산 소고기는 일단 가성비가 좋고 특히 프라임급으로 고기를 구매하면 부드럽고 맛있어서 실패가 없습니다.
그래서 프라임급 소고기를 어디서 구매해야하나 찾아봤는데 다행히 홈플러스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받는 걸로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쉬는 날은 배달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25일 당일에도 배달을 하더군요.
제가 구매하고 싶은 부위는 부채살이었는데 갈비살이나 살치살은 한우만큼 가격이 비싸고 부채살이 가성비가 진짜 좋은데 아쉽게도 프라임급 부채살은 할인을 하지 않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할인하는 척아이롤을 구매했습니다.
비싸도 부채살을 그냥 살까 했는데 가격차이가 거의 2배는 나다보니 척아이롤에서 맛있는 살치살 부위 위주로 구워먹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척아이롤로 구매했습니다.
아무리 척아이롤이라고 해도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급이면 야들야들하니 나쁘지 않죠.
척아이롤 1kg에 22,200원을 주고 주문을 완료했는데 셋이서 먹을거라 양은 무난무난할 것 같습니다.
구워먹을 만큼 구워먹고 남으면 미역국에 넣어서 끓여먹을 생각인데 미국산 소고기는 국거리용으로 넣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제 홈플러스 앱으로 고기를 주문하기 전에 동네에서 수입산 소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에 간 적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할인행사를 한다길래 가봤는데 아쉽게도 미국산 소고기는 모두 초이스급이라 제가 살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대신 한우가 엄청 싸서 그냥 한우를 사먹을까 엄청 고민했지만 가격도 문제고 이틀 뒤에 먹을건데 벌써 고기를 여기서 사가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서 구경만 하다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와서 나중에 홈플러스 앱에 들어가보니 척아이롤 행사를 하고있고 다행히 크리스마스 당일에 배송까지 해준다고 해서 바로 주문을 한 거였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척아이롤을 주문하고 뒤에 이것저것 더 사야할 것들을 구매했는데 일단은 합배송이 가능하기에 대략 고기 포함 4만원정도 식재료를 구매했습니다.
어제 구매를 했고 오늘 추가로 구매할 것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골랐는데 다 고르고 나니 어제랑 더해서 총 8만원이 넘는 가격이 나왔습니다.
어제 8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 할인해주는 7%짜리 쿠폰이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다같이 구매하고 할인 쿠폰도 쓸 걸 그랬나 봅니다.
결제는 페이코로 했는데 페이코에서는 결제하면 항상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룰렛을 돌리면 1포인트부터 최대 5만포인트까지 당첨이 되고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면 5만 포인트에 당첨되었다는 후기가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수없이 페이코로 결제를 했음에도 항상 1~100포인트만 받고 딱 한 번 500포인트를 받은 적만 있습니다.
5만 포인트는 욕심내지 않고 그냥 1만 포인트짜리 하나만 먹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매번 페이코로 결제해서 룰렛을 돌리는데 항상 몇 십 포인트만 나오니 이것도 좀 짜증나긴 합니다.
받고도 열받는 느낌?
롤렛 이벤트를 언제까지 하는진 모르겠지만 종료되기 전에 1만 포인트나 5만 포인트에 당첨이 될 수 있을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내일은 오전에 홈플러스에서 배송을 받기로 했고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오면 스테이크 하기 좋게 잘 손질을 해놓을 생각인데 술은 뭐에다가 먹어야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나가서 맥주를 사와야할지 아니면 계속 하이볼에다가 말아먹어야 할지 내일까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