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크면 강아지 돌봄 알바를 의뢰할 생각

애견을 키우는 분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부분이 바로 강아지 돌봄 서비스일 겁니다.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있지만 종종 약속이 있어서 같이 부부가 외출할 수도 있고 여행계획이 잡힐 수도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강아지들이랑 같이 여행을 가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도 당연히 생깁니다.

시골에 내려가는데 강아지를 절대로 못 데려오게 하는 경우도 있고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 하루 자고와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죠.

그럴때면 어쩔 수 없이 애견호텔에 강아지를 맡기지만 가끔 호텔에서 무슨 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보면 불안해서 도저히 못 맡기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딜 가야하는 상황이면 주변 지인들에게 강아지 돌봄 요청을 합니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저희 집에 와서 강아지를 돌봐줄 수 있는지 여기저기 다 의뢰를 하는 것인데 하루 정도면 강아지 산책도 할 필요없이 사료만 확인하고 배변패드만 치워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대신 그 전날에 애견운동장에 가서 아주 신나게 놀아주고 오죠.

진을 빼놓고 다음날 일찍 출발을 해서 다음날 오는 코스이니 하루 정도는 산책없이 집에 와서 그냥 강아지만 봐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그때는 저희 둘 중 한 명만 나가거나 아니면 약속을 그냥 취소합니다.

예전엔 호텔에 맡기고 나갔었는데 한번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후에는 아예 지인이 아니면 맡기질 않습니다.

가장 좋은 건 이제 조카들이 커서 시간이 날때 저희 집에 와서 강아지를 봐주는 건데 방학때나 시간이 서로 맞으면 알바비를 주고 잘 돌봐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조카들은 알바비를 벌 수 있고 저희 집에서 강아지를 봐줄 수 있으니 무조건 좋다고 하더군요.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집에서 키우도록 허락을 못 받았기 때문에 가끔 저희가 강아지를 데려가면 엄청 좋아하고 직접 산택도 시켜주는 편이라 나중에 서로 시간이 맞으면 돌봄 요청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산책을 해야한다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고 그 뒤에 약속을 잡아야하니 일단은 집에 많이 놀러오도록 할 생각입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놓고 음식도 마음껏 시켜먹도록 하고 알바비도 주면서 강아지를 돌보는 일이 이런 것이구나 알 수 있게해 줄 생각인데 내년에는 아마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강아지를 어떻게 키우는지 아예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많이 시간을 갖고 강아지 돌보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 생각입니다.

조카가 어릴때는 주변에 맡길 사람이 없어서 많이 난감했었는데 이제 조카들이 크니까 강아지를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안심이 됩니다.

고양이랑은 다르게 강아지들은 주인이 없으면 불안해하고 짖고 집안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집을 비울때가 가장 난감합니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려는 친구들에겐 이런 내용들을 전부 말해주는데 너무 사랑스럽긴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키우면 절대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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