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벌림방지밴드 사용 후기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니다.
저는 자면서 코를 많이 고는 편이라 옆으로 누워서 잡니다.
정자세로 누워서 자면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해서 일부러 옆으로 자기 시작했고 그게 습관이 되어서 이제는 혼자 잘때도 옆으로 누워서 자곤 합니다.
그런데 옆으로 누워서 자면 항상 입이 벌어지는지 베개에 침을 질질 흘리고 잡니다.
새벽에 잠깐 일어나보면 팔을 베고 잘 경우 팔에도 침이 묻어있고 그래서 아예 베개 위에 수건을 깔고 자는 편입니다.
수건을 깔고 자다가 침을 흘리면 수건에 그냥 닦고 그렇게 수건은 또 세탁기에 넣고 빨아서 쓰는데 오래되서 숨이 다 죽은 수건은 제가 잘때 쓰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목도 아프고 그래서 요즘은 입벌림방지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 누가 입벌림방지밴드 쓰는 걸 저한테도 나눠준 적이 있어서 그걸 사용해보니 나쁘지 않길래 다 쓰고 같은 제품을 저도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이걸 쓰면 침을 질질 흘리는 걸 막을 수 있고 코고는 소리도 약간은 줄어드는 느낌이어서 나름 만족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입술이 튼다는 겁니다.
겨울이 되면 입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편인데 이걸 하고 자면 다음날 밴드를 떼고난 후 각질이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입술을 살짝 만져봐도 아주 초토화가 되어있더군요.
제가 쓰는 제품이 유독 심한 것 같은데 다 쓰고 입술을 떼면서 각질이 같이 일어나는 건지 성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런 밴드 종류는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각질이 덜 일어나는 제품으로 골라서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 사용중인 것은 입술 모양으로 된 제품인데 이거 말고 찾아보니 실리콘겔 재질로 된 제품이 있어서 그것도 한 번 써볼 생각입니다.
실리콘겔 재질의 제품은 2개월치가 1만원대 초반이었고 배송비가 따로 붙었는데 지금 쓰는 제품보다 더 입을 크게 막아주고 붙였을때 이물감도 덜하고 떼어낼때도 피부자극이 적어서 좋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물론, 협찬을 받아서 그렇게 후기를 잘 남긴 걸수도 있겠지만 사진으로 보기에도 일단 괜찮아보여서 실리콘겔 재질로 된 제품을 저도 구매해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2개월치를 구매하긴 했는데 써보고 괜찮으면 다음에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에 코를 심하게 골다보니 이것때문에 항상 고민이 많았고 단체로 놀러갈 일이 있으면 최대한 이것저것 준비를 해서 갔다가 남들이 다 잘때까지 기다린 후 새벽에 잠이 들곤 해서 어디 놀러가면 다음날 너무 피곤한 상태로 집에 온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럿이 함께 쓰는 펜션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거의 호텔 위주로만 다녔었는데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들은 아직까지는 너무 부족한 편이라 이쪽으로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획기적이고 저렴한 제품이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