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퍼 할인행사를 얼마전에 했었고 그때 2개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었습니다.
뉴 와퍼라고 새로 리뉴얼된 메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반값인 4천원에 일주일간 판매를 했었고 할인행사 마지막날에 총 3개를 포장해왔었습니다.
그 중에 1개는 먹고 2개는 냉동실에 넣어뒀었는데 어제 저녁에 하나를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봤습니다.
너무 많이 돌리면 빵이 눅눅해질 것 같아서 1분30초를 돌려봤고 전자렌지에서 꺼내서 손으로 눌러보니 뜨끈뜨끈하길래 바로 가져가서 먹어봤습니다.
나이프로 절반을 갈라 먹어봤는데 야채는 일단 다 신선한 편이었고 패티도 따뜻하게 잘 데워졌습니다.
하지만 가운데 있는 토마토가 살짝 덜 녹았더군요.
냉동실에 얼마나 오래 놔뒀는지에 따라서 전자렌지에 돌리는 시간도 좀 늘려야할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리면 될 것 같았습니다.
각 가정에 있는 전자렌지의 사양은 모두 다르니 일단은 1분 30초정도 돌려보시고 가운데를 열어서 다 잘 녹았는지 확인한 후 뭔가 불안하면 30초만 더 돌려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먹을때는 2분을 돌려서 먹을 생각인데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도 맛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들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면 빵은 마치 물기를 머금은 것처럼 축축하게 쭈그러들어있고 안에 있는 양상추는 수분에 쩔어있어서 완전 별로인데 와퍼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원래의 상태가 유지되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돌리면 토마토나 야채가 다 쭈그러들 수 있으니 저는 딱 2분만 돌려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분 30초만 돌려서 먹은 것도 토마토가 살짝 덜 녹은 것 빼고는 패티도 차갑지 않았고 빵도 촉촉했고 야채도 너무 쳐지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버거킹 행사를 하면 와퍼 몇개 더 사다가 냉동실에 넣고 한끼 식사로 먹을 생각입니다.
와퍼는 워낙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즐겨먹진 않았습니다.
햄버거는 거의 롯데리아 아니면 맘스터치였고 롯데리아에서는 데블데리버거, 맘스터치에서는 싸이버거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오랜만에 버거킹 와퍼 세트를 하나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다음에 또 시켜먹어야지 했었는데 뉴와퍼 나오면서 단품을 개당 4천원에 팔길래 와이프랑 매장에 가서 먹고 왔고 행사기간 끝나기 전에 또 가서 단품 3개를 사왔던 겁니다.
단품 1개로 그날 저녁식사를 간단히 해결했고 냉동실에 얼려놨던 단품 1개를 꺼내서 얼마전에도 한끼 해결했는데 이제는 냉동실에 딱 1개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먹을까 하다가 그냥 남겨놨는데 집에 밥도 없고 내일 점심에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햄버거는 영양학적으로 참 괜찮은 제품이라고 했고 대신 감자튀김만 안 먹으면 나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햄버거만 일주일정도 먹고 살을 뺀 분도 있던데 아주 가끔씩 한끼 식사로 먹으면 좀 느끼한 것만 빼면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감자튀김 빼고 그냥 단품만 시켜서 집에 있는 제로콜라랑 같이 먹는 편인데 이벤트 덕분에 최근 한 4끼 정도는 저렴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앞으로도 자주 이벤트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