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할메가커피 칼로리 꽤 높긴 하네요

왕할메가커피 칼로리 꽤 높긴 높네요.

어제 집에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곳까지 왕복 운동을 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왕복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왔는데도 땀도 별로 안 나고 운동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도 안 챙기고 가볍게 나갔다가 가볍게 되돌아오는데 뭔가 좀 목이 마르고 달달한 게 땡기길래 근처 메가커피를 가봤습니다.

마침 메가커피 2천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있어서 커피나 한 잔 하려고 갔고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보는데 왕할메가커피가 눈에 띄길래 그걸 하나 포장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900원이었고 32oz에 칼로리 468.7kcal였는데 32oz면 대충 1리터 정도 되는 양이라서 사이즈가 꽤 큰 편이었습니다.

달달한 믹스커피 스타일로 만든 메가사이즈 커피였고 카페인 196.4mg의 고카페인 커피였습니다.

주문을 하니 엄청나게 큰 사이즈의 컵에 믹스커피가 담겨져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바로 마시니 엄청 달달하면서 뭔가 흑당이 살짝 들어간 것 같은 맛이 났습니다.

집에 올라오면서 쭙쭙 마셨는데 한 절반정도 마신 후 얼음이 어느정도 녹으니까 그제서야 미친듯이 달달한 맛이 좀 중화가 되더군요.

사무실에서 일할때 옆에 올려놓고 쪽쪽 마시면 한 3시간 정도는 두고 천천히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당이 떨어질때 마시면 좋을 것 같았고 2,900원짜리 음료였지만 저는 2천원짜리 쿠폰 덕분에 900원만 결제해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왕할메가커피는 아이스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얼음 빼고 커피로 꽉 채우면 그만큼 커피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니 아이스로만 판매하는 모양입니다.

시럽은 전혀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달달했고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마셔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았는데 이제는 날씨가 금방 쌀쌀해져서 많이 마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 엄청 덥고 달달하면서 시원한 거 땡길때 메가커피 안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한 잔 하면 딱 좋을 것 같더군요.

아, 그리고 포장주문해서 들고 가다가 얼음만 몇 개 빼먹으려고 뚜껑 열고 얼음을 빼다가 하마터면 컵을 놓쳐서 길바닥에 쏟을 뻔 했습니다.

컵이 제일 큰 사이즈여서 한 손으로 들면 물기에 미끄러져서 놓칠 수 있으니 얼음 빼먹을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계속 쭙쭙 마셨더니 집 앞에 도착할때 겨우 다 마실 수 있었는데 집에 와서 플라스틱 컵에 남아있는 얼음은 싱크대에 버리고 컵은 살짝 씻어서 다시 말려놨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컵은 집에서 맥주마실때 맥주 컵으로 쓰면 뭔가 시원하고 맥주도 쭉쭉 잘 들어가서 가끔 컵을 집으로 가져오면 씻어서 말려놓곤 합니다.

이번에 가져온 컵은 사이즈도 커서 맥주도 엄청 많이 담길 것 같네요.

내일은 점심에 청량리에서 점심 약속이 있는데 오랜만에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습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서 별로 샤브샤브가 땡기지 않았지만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니 뜨끈한 국물이 땡깁니다.

점심에 가서 샤브샤브 먹고 브레드칸에서 사라다빵이나 두어개 사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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