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누카누 마곡 없어진다고 해서 9일 가려고

이번주 수요일은 발산역에서 만나 선유도공원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1만보가 살짝 안 되는 굉장히 짧은 코스인데 바로 걷진 않고 근처 서울식물원까지 갔다가 식물원 한바퀴 돌고 나와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식물원 갔다가 점심은 키누카누 마곡 지점에 가서 먹을 계획인데 9일이 공휴일이라서 점심에 가도 주말 & 공휴일 요금인 29,900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1인당 거의 3만원정도 하는 셈인데 이거 먹고나면 선유도공원까지 갔다가 다시 청량리까지는 걸어가야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1만보 정도로는 안 될 것 같고 적어도 3만보 이상은 걸어야할 것 같은데 코스는 뭐 그때가서 더 추가하면 되니 일단은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겠구나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식물원도 저흰 처음이고 키누카누 마곡 역시나 이번이 처음인데 키누카누는 계속 괜찮다고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일행이 거기 무한리필 초밥이 가짓수도 많고 초밥도 맛있고 괜찮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서 언젠가 한 번은 가자고 했었는데 이번에 서울식물원 가는 김에 거기서 점심을 먹는 게 어떠냐고 해서 바로 오케이를 했습니다.

찾아보니까 키누카누가 10월 27일 영업을 종료하고 그 이후에는 고메스퀘어랑 합병을 하게 된다고 안내문이 올라와 있더군요.

이 때문에 키누카누 포인트랑 상품권은 그 전까지 사용해야한다고 하던데 같이 운동하는 일행도 많진 않지만 남아있는 포인트도 털어낼 겸 저희한테 여기가 어땠는지 보여주기도 할 겸 해서 같이 가자고 한 거였고 저희도 초밥뷔페는 다 좋아하니 그때 가자고 일단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키누카누는 마곡이랑 파주에 있어서 그 동안 저희는 갈 수 없었는데 12월부터 고메스퀘어로 바뀌게 된다면 고메스퀘어야 저희 동네에도 있으니까 굳이 마곡까지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바뀌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어보게 될 것 같은데 고메스퀘어에 비해 어떤지 사진도 많이 찍고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 와야겠습니다.

최근 가장 맛있게 먹었던 초밥뷔페는 선남씨월드였는데 선남씨월드는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지만 초밥뷔페에선 먹기 힘든 생선회나 초밥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만큼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웨이팅이 엄청 길고 가격도 올랐다고 해서 안 가고 있는데 처음에 가격 저렴하고 사람 별로 없었을때 한 번 더 못 갔던 게 지금도 후회가 될 정도입니다.

이번에 키누카누 뷔페에 가면 신나게 먹고 그 다음 선유도공원까지 또 신나게 걷고 공원 한바퀴 돌다가 다시 또 경춘선 방향으로 신나게 걸어올 생각인데 이번에는 술을 자제하고 맨정신으로 돌아올 생각입니다.

맨날 운동한답시고 엄청나게 걸어놓고 마무리로 술을 마셨더니 술값으로 나가는 비용도 부담되고 운동한 효과도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술을 적게 마시던지 아니면 그냥 맛있는 것만 먹고 오는 걸로 끝내려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여기저기 계속 다니고 있는 중인데 이번달에는 블로그에 사진 올릴 것도 한트럭이라 주말에 예약발행으로 미친듯이 포스팅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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