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파산 해지 매각 관련해서 상담사에게 자세한 내용을 좀 문의해봤습니다.
일단은 보험사쪽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 완전히 100% 신뢰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안심할 수 있는 얘길 들을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내부적인 분위기는 메리츠화재에 인수가 될 것으로 많이들 생각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파토가 나는 바람에 당황스러운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수가 안 된다고 해서 바로 청산이 되는 건 아니니 당장에 큰 일이 나는 건 아니고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천만원까지는 보호를 받을 수 있으니까 그 안에 있는 고객들은 안심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보다 큰 금액이라면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청산이 된다고 해도 보험이 그냥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다른 보험사로 이전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는데 일단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비나 암보험 관련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보험을 해지해도 돌려받을 돈이 얼마 없는 실비나 암보험 같은 상품에 가입된 분들인데 가입할 당시에는 별다른 질환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만성질환이 생겨서 그 보장을 계속 받고 있는 분들이 가장 애매한 상황입니다.
만약에 가입한 보험이 사라지면 다시 새로운 보험사 상품으로 가입을 해야하는데 예전과 똑같은 조건으로 가입은 불가능해지고 유병자 보험으로 다시 가입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유병자로 가입하면 보장도 적고 보험료도 비싸니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는 건데 그런 경우에는 일단 끝까지 붙들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해지를 하더라도 따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도 거의 없을거라서 다른 보험사로 인수가 되기를 기다리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예금자보호 5천만원보다 더 큰 돈이 묶여있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청산이 되면 5천만원을 넘는 금액은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해지를 알아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 보장성 보험은 그대로 놔두시고 저축성 상품이나 금액이 5천만원 이상 큰 것들은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객센터는 사람들의 전화가 많이 몰려서 그러는 건지 통화 연결이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통화 연결이 안 된다면 그냥 지점에 방문하셔서 해지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기간내에 해지하는 건 위약금이 있으니 그게 얼마나 되는지 잘 확인하시고 어떤게 더 나은 선택인지 상담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MG손해보험 파산 해지 매각 관련해서 현재 나오는 이야기를 간단히 적어드렸는데 최근 홈플러스 이슈도 있고 보험사 문제도 있고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여러가지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IMF보다 더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뭐 어떻게 해야하나 그것도 걱정이네요.
돈이나 왕창 빌려서 코인에다가 투자를 할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피바람이 사그라들때까지 생활비도 줄이고 최대한 아껴가며 생활을 해야겠습니다.